• 황정음이 링거를 꽂은 채 오열 연기로 선보였다.

    4일 방송될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에서 황정음은 지성과의 어린 시절 과거를 모두 알고 격한 혼란을 겪게 된다.

    황정음은 극 중 엄마로 등장하는 김희정의 품에 안겨 조용히 울음을 토해낸다. 침상에서 링거까지 꽂은 채 힘없이 눈물을 쏟아냈던 것. 더욱이 홀로 방에서 시간을 보내던 황정음은 심각한 표정으로 고뇌에 빠졌다가, 이내 무릎에 얼굴을 묻어버리는 등 주체할 수 없는 마음 상태임을 암시했다. 


    황정음이 구슬픈 눈물 연기를 펼친 장면은 지난 2일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MBC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이 날 황정음은 장장 4시간 동안 연달아 눈물을 동반한 감정 신을 촬영해야 했다. 황정음은 촬영 직전까지 드라마 속 장면과 유사한 분위기의 음악을 들으며 리얼한 감정을 유지하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촬영 중간 짬이 날 때마다 이어폰을 꽂고 집중, 한 순간도 감정을 놓치지 않기 위해 홀로 소리 없는 노력을 계속했던 것. 그 결과 본 촬영에서 황정음은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몰입도 높은 눈물 연기를 선보이며 지켜보던 스태프들마저 울컥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 측은 "지성과 황정음이 어린 시절 과거를 모두 알게 된 후 어떤 전개를 맞게 될지 지켜봐주시기 바란다"며 "남은 4회 동안에도 ‘킬미, 힐미’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황정음 링거 오열, 사진=팬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