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희선이 '앵그리맘'에서 엄마 역할을 제의 받고 고민을 했다고 털어놨다.

    17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앵그리 맘' 제작발표회에서 김희선은 "배우라면 당연히 안 해본 역할에 도전해보고 싶다. 그런데 결혼하고 이런 역할이 들어와서 망설였다"고 고백했다. 

    김희선은 "나이가 많아서 이런 역할이 들어오나 싶었다. 그런데 막상 하고 나니 연기하기 편했다"며 "며칠 전 병원에서 오열신을 촬영했는데 콧물이 나왔다. 예전 같았으면 NG 내고 다시 닦고 촬영하는데 이제는 정말 딸을 생각하는 그런 엄마의 마음으로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앵그리 맘'은 한때 '날라리'였던 젊은 엄마가 다시 고등학생이 돼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헤쳐 나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김희선은 전설의 일진 출신 젊은 엄마 조강자 역을 맡았다. 

    2014 MBC 극본공모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상을 받은 '앵그리맘'은 김희선, 지현우, 김태훈, 오윤아, 김유정, 박영규, 박근형 등이 출연하며, 연출은 '남자가 사랑할 때', '호텔킹'의 최병길 PD가 맡았다. 오는 1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앵그리맘' 김희선 김유정, 사진=뉴데일리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