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저유가 힘입어 흑자전환"…1분기 영업익 770억

아시아나항공이 올 1분기 77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8일 아시아나항공은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한 1조4079억원의 매출액과 77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 또한 596억원을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유류비가 전년 동기 대비 31%(약 1600억원) 하락한 것이 영업이익 개선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여객부문의 경우 1분기 유류할증료 하락 및 엔저 효과에 따라 내국인 관광수요가 증가했지만, 유류할증료 수입이 크게 감소하며 영업실적은 전년 대비 0.2% 감소한 7938억원을 기록했다.

화물부문은 휴대전화, 반도체 관련 물량 증가했지만 유류할증료 수입 감소로 영업실적 3056억원으로 전년 대비 6.7% 감소했다.

한편, 아시아나는 오는 2~3분기 여름 휴가철을 대비해 내달 인천~로마 노선 신규 취항 및 인천~뉴욕 노선 A380 추가 투입 등 장거리 노선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