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철도사고조사위, 활주로 이탈 사고 중간 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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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달 발생한 아시아나항공기 히로시마공항 활주로 이탈 사고와 관련, 사고 원인에 대한 최종결과가 나오는데 최소 1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일본 운수안전위원회는 해당 항공기는 인천발 히로시마행 정기편으로 히로시마 공항 착륙은 기착륙절차(RNAV)에 따라 착륙했다고 설명했다.

    기착륙절차(RNAV)란 위성항법시설을 이용해 계기를 보고 착륙하다가 지정된 높이에서 활주로를 보며 착륙하는 방식이다. 이때 활주로가 보이지 않으면 다시 상승해야 한다.

    사고 당시 해당 항공기는 착륙 할 때 활주로 시단으로부터 약 400m 전방 4.0m 높이의 접근등에 최초 부딪친 후 약 70m 지나 약 6.2m 높이의 계기착륙시설(로칼라이져 안테나)에 양쪽 엔진과 랜딩기어가 충격됐다.

    계기착륙시설 충격 후 약 180m 지나 동체 뒷부분과 바퀴가 지면에 충격된 흔적이 있었으며 이후 활주로 시단에서 약 1100m 활주 후 반시계 방향으로 180° 돌면서 녹지대에 정지했다.

    착륙 할 때의 비행 속도는 약 131knot로 일정했으며 충격직전 복행(다시 상승)을 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엔진 출력은 충격하기 전까지 일정해 현저한 변화가 없었다.

    이와 관련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 측은 "이번 일본 운수안전위원회의 발표는 중간 조사결과로 최종결과는 보통 1년이상 소요되고 있다"며 "일본 운수안전위원회와 협력해 명확한 원인규명이 이루어 질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