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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학년도 대입에서 수시모집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도 대비 2.4% 증가한 66.7%로, 올해는 총 243,748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전체 대학을 기준으로 전형별 선발비중을 살펴보면 학생부 교과전형(38.4%), 학생부 종합전형(18.5%), 실기전형(4.7%), 논술전형(4.2%) 등의 순이나, 주요 15개 대학으로 기준을 좁히면 학생부 종합전형과 논술전형의 선발 비율이 각각 27.9%, 18.3%로 크게 증가한다.
수험생들은 목표 대학의 전형별 모집 규모와 특징을 파악, 본인에게 유리한 전형을 꼼꼼히 따져보고 수시모집 지원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다. 이에 국내 최대의 고등 온라인 교육 사이트 메가스터디가 201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별 특징 및 지원전략을 22일 밝혔다.◇[학생부 교과전형] 교과 100% 반영 등 내신성적의 영향력이 절대적
"3학년1학기까지 목표 대학에 맞춰 내신성적 철저하게 관리해야"중상위권 또는 지방대학에서 높은 선발비중을 차지하는 전형이다. 대부분 교과 100%를 반영하며 비교과를 반영하는 경우에도 주로 출결과 봉사활동만 활용하기 때문에 교과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라 할 수 있다. 단, 상위권 대학은 교과 외에 비교과 및 서류, 면접 등을 반영하기도 하므로 상위권 대학 지원 시에는 전형 요소를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대학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데, 매우 높은 수능 등급을 요구하는 대학의 경우 그 기준을 충족하는 학생이 적기 때문에 교과 성적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수능 성적만 기준에 충족된다면 합격 가능성이 높다. 반면,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까다롭지 않거나 동국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과 같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대학의 경우 교과성적 합격선이 높게 형성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수능 모의고사 성적에 비해 상대적으로 내신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라면, 학생부 교과전형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특히 교과 성적은 상위권이나 목표 학과에 맞는 비교과 활동을 준비하지 못한 학생들의 경우 내신 성적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학생부 교과전형에 도전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때 중요한 것은 대부분 3학년 1학기 내신성적을 높은 비중으로 반영하기 때문에 2학년까지의 내신성적이 목표 대학 합격선을 충족하는 학생이라 하더라도 마지막까지 내신성적 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점이다. 대학별로 반영 과목 및 비중이 다르므로 목표 대학에 맞춰 내신성적을 관리하는 전략도 필요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을 위한 수능 대비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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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 종합전형] 교과 성적 등 모든 전형요소 정성적으로 평가
"학생부 관리, 자기소개서 작성 등 서류 준비를 철저히 해야"주요 대학에서 선발비중이 높은 학생부 종합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평가를 통해 일정 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 면접 점수를 합산하여 최종 선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서류평가는 학생부, 자기소개서가 기본이며 대학에 따라 추천서 및 활동보고서 등을 요구하기도 한다.
2단계 면접의 경우 대부분의 대학에서 서류 통과자를 대상으로 실시하지만 서강대, 성균관대, 중앙대(탐구형인재), 한양대 등과 같이 면접을 실시하지 않는 대학도 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주요 15개 대학 중 고려대, 서강대(일반형), 성균관대(의예), 연세대, 이화여대만 적용하고 나머지 대학들은 적용하지 않는다. 학생부 종합전형은 교과 성적 등 모든 전형요소를 정성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지원 학과와 진로의 특성에 맞는 교과 및 비교과 활동이 풍부한 학생에게 유리하다.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도 중요하게 평가하므로, 특별한 환경에 놓인 학생의 경우 역경을 극복할 의지를 서류로 증명할 수 있다면 지원을 고려해보는 게 좋다.
학생부 종합전형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서류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중 자기소개서는 학생부를 바탕으로 본인이 작성하는 서류이므로 본인의 강점과 그 근거를 잘 녹여내야 한다. 목표 대학에서 학생부 각 항목별로 어떠한 부분을 평가하는지 파악한 후 현재까지 기록된 자신의 학생부를 꼼꼼히 살펴 작성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학생부 교과 영역에서는 학년에 따라 성적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특별히 두각을 나타내는 과목이 있는지, 자신의 진로활동과 교과 성적의 상관관계가 잘 나타나고 있는지 등을 체크해봐야 한다. 비교과 영역에서는 창의적 체험활동,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등 모든 내용에서 일관성이 있는지, 진로의 특성이 명확히 드러나는지 등을 살펴보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보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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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이 최종 합격 여부 좌우
"예상 수능 성적에 맞춰 지원 대학 선택한 후 논술 대비해야"서울 상위권 대학과 지방 국립대 등 주요 대학에서 실시하는 논술전형은 수시모집 중 경쟁률이 가장 높은 전형이다. 논술전형은 대부분 학생부와 논술 성적을 함께 반영하여 선발하나, 학생부 등급 간 점수 차이가 작고 기본 점수를 주는 대학이 많기 때문에 학생부의 영향력은 사실상 작은 편이다.
논술고사는 최근 다양한 교과목들을 연계한 통합교과 유형으로 출제되고 있는데, 인문계열은 주로 인문 사회적 제시문과 문항으로 구성된 기본 유형에 영어 제시문이 활용되거나 수리 문항이 추가되는 등 복합적인 형태로 출제된다. 자연계열 논술은 수리 문항만 출제하거나 수리와 과학 문항을 함께 출제하는 유형이 많으며 영어 지문을 제시하는 대학도 있다. 이처럼 대학마다 논술 유형이 다르므로 수험생들은 목표 대학의 기출문제를 미리 풀어보는 등 각 대학별 특성에 맞춰 논술을 대비해야 한다.
단, 대부분의 대학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두고 있기 때문에 논술 성적이 아무리 좋아도 해당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최종적으로 불합격할 수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을 우선으로 수능 대비 학습에 집중, 본인의 예상 수능 성적에 맞춰 지원 대학을 선택한 후 논술을 대비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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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기전형] 서류는 기본, 대학별고사 통해 학생의 실제 능력 평가
"본인의 재능을 보여줄 수 있도록 대학별고사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어학우수자, 수학∙과학우수자, 기타 전공 관련 우수자를 선발하는 전형으로, 최근 그 모집규모가 크게 축소되어 올해는 전체 대학(198개교) 모집정원의 4.7%를 선발한다. 그러나 연세대(970명), 고려대(615명) 등 상위권 대학에서는 수학∙과학우수자 전형을 중심으로 여전히 상당수 인원을 선발, 주요 15개 대학의 실기전형 선발비율은 7.4%로 전체 대학보다 높다.
실기전형은 1차 서류평가를 거쳐 각 전형의 특성에 따라 대학별고사를 실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서류의 경우 학생부 종합전형과 달리 대부분의 대학에서 교외 수상실적 및 공인어학성적 등을 기재할 수 있는 '활동보고서'를 반영하기 때문에 자신의 교외 활동을 활용할 수 있는 유일한 전형이라 할 수 있다.
대학별고사의 경우 어학우수자는 외국어 면접 또는 에세이, 수학∙과학우수자는 수학∙과학 교과 심층면접 또는 사고력평가를 실시한다. 전형의 특성상 일부 대학은 일정한 지원 자격을 요구하기도 하는데 건국대, 동국대는 일정 수준의 어학 성적, 연세대는 계열별로 특정 교과목 이수, 중앙대(자연계열)는 출신 고교 유형에 제한을 둔다. 실기전형은 각 전형별 분야에 대한 실력이 기본적으로 갖춰진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전형이므로, 서류상의 성적 외에 실제로 본인의 특기 및 재능을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어학우수자의 경우 최근에는 단순히 어학능력만이 아닌 창의적인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인재를 뽑기 위한 전형으로 바뀌고 있으므로, 논술, 면접, 외국어 에세이 등의 대학별고사에서 어학을 활용한 재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수학·과학우수자 전형도 전공 관련 면접 및 수학·과학사고력 평가를 실시하기 때문에 대학교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모의평가 및 지난해 기출 문제를 확인하여 대학별 특징에 맞게 준비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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