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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이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그룹의 핀테크 기업 지원 프로그램인 '신한퓨처스랩(Future's Lab)'에 속한 기업들의 글로벌 투자 지원을 위해 영국의 투자기업 아데미스 그룹(Anthemis Group)과 전략적 제휴(MOU)를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아데미스 그룹은 디지털 금융 및 핀테크 기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특히 투자 대비 성공확률이 낮은 금융 분야에서 알짜 기업 및 기술 발굴에 탁월한 역량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스페인 대형은행 BBVA 에 1억 1700만 달러에 매각된 '심플(Simple)'과 미래학자로 유명한 브렛 킹이 설립한 '모벤(Moven)', 독일에서 가장 혁신적인 인터넷 전문회사 '피도뱅크(Fidor Bank)' 및 미국의 자산관리 서비스 기업 '베터먼트(Betterment)' 등에 초기 투자해 엄청난 성공을 거두며 유명세를 탔다.
이날 아데미스 그룹 관계자는 "이번 제휴를 통해 신한퓨처스랩에 참여한 기업 중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전성호 신한금융지주 스마트금융 부장도 "아데미스 그룹이 국내 핀테크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력이 뛰어난 국내 기업들을 더 많이 접하고,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아낌 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한금융그룹은 지난달 잠재력 있는 국내 핀테크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하고 지원하는 그룹 최초의 핀테크 협업 프로그램인 신한퓨처스랩을 런칭했다.
이달 21일까지 홈페이지(www.futureslab.kr)를 통해 참여 기업들을 모집 중이며, 관심 있는 기업들을 위해 9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신한아트홀'에서 설명회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