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상권 연평균 매출 성장률 16.9%로 가장 높아... "이대 인근 3.2%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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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국대

     

    카드사 빅데이터를 통해 최근 6년간 대학지역 소비 패턴을 살펴보니, 이화여자대학교 인근 상권의 매출 성장세가 더딘 가운데, 홍익대학교의 경우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등 대학가 상권의 판도변화가 뚜렸해 진것으로 나타났다.

    7일 신한카드가 서울지역 10개 주요 대학 상권의 2009년∼2014년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홍익대가 16.9%로 가장 높았고 성신여대(14.3%)와 한양대(14.1%)가 그 뒤를 이었다.

    이화여대 상권은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3.2%에 그쳐 10개 대학 상권 중 가장 낮았다. 경희대-한국외국어대 상권(6.7%)이 9위, 연세대 상권(7.2%)이 8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대학 안에 있는 중심가맹점에서 반경 500m 내를 각 대학 상권으로 가정해 이뤄졌다. 

    고려대, 건국대, 한양대, 홍익대, 경희대·외대, 연세대, 이화여대, 서울대, 숙명여대, 성신여대 등 10개 상권이 대상이 됐다. 

    홍익대는 올해 1분기 매출액 규모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홍익대 상권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493억원이었다.

    1분기 매출 2위는 건국대로 431억원이었고 연세대(394억원), 한양대(247억원), 성신여대(150억원)가 차례로 '톱5'에 올랐다. 

    2009년 1분기 대비 2015년 1분기 매출을 비교한 결과에서도 홍대가 171.6%로 1위를 차지했고 성신여대가 121.7%로 2위에 올랐다.

    한양대는 120.2%를 기록하며 간발의 차로 3위를 차지해 신흥 상권으로 부상했다.

    반면 이화여대는 20%로 최하위로 처졌다. 경희대·외대 상권은 9위(45.9%), 연세대 상권(52.8%)이 8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