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레노버·샤오미 등 현지 업체 총출동

  • ▲ ⓒSK하이닉스.
    ▲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대표 박성욱)는 지난 10일 중국 심천에서 주요 모바일 업체들을 초청해 '2015 SK하이닉스 모바일 솔루션 데이(SK hynix Mobile Solution Day)'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미래 모바일 생태계를 함께 만든다'는 슬로건 내건 이번 행사에는 300명에 가까운 인원이 참석해 SK하이닉스의 모바일 D램과 차세대 낸드플래시 솔루션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에도 이 같은 행사를 개최했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행사를 통해 다양한 현지 업체들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중국 시장 내 선두 업체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행사에는 화웨이와 레노버, 샤오미 등 현지 스마트폰 제조사들과 중국 최대 이동통신 업체인 차이나모바일, 칩셋 업체인 퀄컴, 미디어텍 등 SK하이닉스 중국 주요 고객들이 대거 참가했다.

    특히 이날 기조연설에서 차이나모바일은 중국 모바일 4G 발전 현황과 변화 방향을, 퀄컴과 미디어텍은 중국 4G 시장 대응을 위한 SoC(System on Chip) 개발 전략 및 SK하이닉스와의 협력 강화 필요성을 언급했다.

    SK하이닉스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8기가비트 LPDDR4 D램, 36단 3D 낸드플래시, 고성능 UFS(Universal Flash Storage) 등 다양한 모바일 제품으로 고객 요구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고성능과 중저가 제품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는 등 중국시장에 최적화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운영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 마케팅부문장 진정훈 부사장은 "중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내수시장과 모바일 신흥 강호 업체들을 중심으로 세계 모바일 시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다양한 고객과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최적의 모바일 솔루션을 공유하며 함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