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 시장이 날로 성장하면서 세븐일레븐이 최초로 11가지 반찬을 한 데 담은 '혜리11찬도시락'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3월 세븐일레븐이 품질과 양을 대폭 향상시킨 '혜리7찬도시락'을 선보이며 매출 성장률이 두 배 이상 증가하는 등 인기를 끌자 CU에서는 9찬도시락, 미니스톱에선 10찬 도시락을 선보이며 맞불을 놓고 있는 중이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11가지 반찬에 중량이 500g 달하는 '혜리11찬도시락'을 선보이고 반격에 나섰다.
11가지 반찬으로 구성된 도시락은 업계 최초이자 양도 가장 많은 도시락이다. 혜리11찬도시락의 가장 큰 특징은 이름 그대로 화려한 반찬이다.
고기류는 맥적구이, 닭다리통살튀김, 버섯돈육볶음 그리고 가벼운 반찬으론 진미채, 오이지, 멸치볶음, 김치 등이 들어 있다. 또 새우와 호박, 감자, 메추리알도 반찬으로 구성되어 있다. 11찬 도시락의 밥은 니아신 함량이 높아 비타민이 풍부한 기장밥을 사용했다.
세븐일레븐 도시락은 총 7명의 '밥 소믈리에'가 원재료 준비서부터 식단, 위생까지 관여해 쌀은 100% 국산 햅쌀을 사용하며, 40억원에 달하는 대형 압력 취반기로 밥을 만들어 집밥 못지 않은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황우연 세븐일레븐 푸드팀장은 "현재의 일본 도시락 시장을 만든 1인가구, 워킹맘 증가 등의 인구구조 변화가 우리나라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며 "인구통계와 소비 트랜드를 미루어 볼 때 도시락 시장은 앞으로도 높은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