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세청은 원산지관리시스템(FTA-PASS)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체험할 수 있는 '교육용 FTA-PASS'를 개발, 보급했다고 14일 밝혔다.
FTA-PASS는 관세청이 중소기업의 자유무역협정(FTA) 원산지관리 지원을 위해 무료로 보급하는 원산지관리시스템으로, 현재 1만2585개 기업이 활용 중이다.
이번에 보급된 '교육용 FTA-PASS'의 가장 큰 특징은 개인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에 기업이 사용하고 있는 FTA-PASS는 사업자등록증을 첨부해 회원가입을 해야 해 사업자가 아닌 개인은 이용을 할 수 없었다.
체험을 원하는 이들은 홈페이지(edu.ftapass.or.kr)에 접속해 회원가입을 하면 농수산가공품, 화학, 플리스틱‧고무, 섬유·의류, 철강‧공구, 기계류, 광학‧잡품 등 중소기업 수출 주요업종별 원산지관리 예시를 통해 가상의 기초자료 입력부터 원산지판정 및 원산지증빙서류 발급까지 실습할 수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교육용 FTA-PASS의 보급으로 원산지관리사, 특성화고등학생, 대학생 등 미래에 FTA 관련 업종에 종사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취업 전에 이 시스템을 활용한 원산지관리기법을 숙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발효될 한중 FTA의 활용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