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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경영을 중시하는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금융 현장을 찾아 전국을 누비고 있어 금융계가 주목하고 있다.
김용환 회장은 '신뢰, 소통, 현장, 스피드'를 '4대 경영 나침반'으로 선정할 정도로 현장을 열심히 챙긴다.
그는 지난 6월 11일 NH농협은행 가락시장지점과 서울영업본부 방문을 시작으로 영업현장과의 소통을 시작했다. 이날엔 또 농협 경제사업과 유통사업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농협 가락공판장도 방문했다.
지역 순방은 5월 21일 경북농협 영업본부 방문으로 시작됐다.
김용환 회장은 이날 경북본부에 이어 상주 및 김천 관내 사무소를 순시하는 등 강행군했다. 박규희 경북농협 영업본부장을 비롯해 NH농협생명, NH농협손해보험, NH투자증권 등 NH농협금융 경북지역 자회사 대표들의 업무보고를 받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7월 9일은 강원지역 방문에 나섰다. 가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도에 대한 위로 방문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였다.우선 농협은행 화천군지부를 방문, 애로사항을 청취한 데 이어 화천 전통시장을 찾아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장보기에는 김건영 농협은행 강원영업본부장, 유제성 농협노조 강원지역위원장, 김명진 화천군지부장과 직원들이 동참해 '화천사랑' 상품권으로 농산물을 구입, 지역경제 살리기에 함께 했다.
이어 김용환 회장은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 지부장 및 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7월 16일에는 인천지역을 찾았다. 농협은행 인천시청지점, 인천영업부 및 인천 옹진군지부, 농협생명과 농협손보 인천총국을 각각 방문한 것.
직원들과의 소통 간담회에서 김용환 회장은 "세종대왕은 말에 그치지 않고 일을 이뤄 낸 탁월한 리더였다"며 "설득하고 실행에 옮기고 확인하는 일을 멈추지 않은 세종처럼 정보와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소통채널로 직원들의 소중한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8월 19일에는 제주도 및 울릉도에 근무하는 직원들과 화상회의를 통한 소통간담회를 가졌다. 농협은행 제주영업본부장, 울릉군지부장과의 화상회의였다.
이 자리에서 김용환 회장은 평소 방문하기 어려운 도서지역 근무 및 영업추진에 대한 노고를 격려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아울러 "농협은행 울릉군지부는 울릉도내 유일한 제1금융권 점포"라며 "여기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너무도 대견하고 자랑스럽다"고 치하했다.
이달 1일에는 농협은행 경남영업본부와 창원시지부, 경남영업부 및 NH카드 경남센터를 각각 방문했다.
특히 김용환 회장은 이날 직원들과 함께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의 홈구장인 창원시 마산야구장을 찾아 프로야구 경기를 함께 관람하며 즐거운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NC다이노스는 농협은행 경남본부와 함께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용환 회장의 현장 찾기는 앞으로도 계속된다.
오는 10일엔 충남 보령시지부와 대전시 충남영업본부를 각각 방문할 예정이다. 보령은 김용환 회장의 고향이기도 하다. 또 17일에는 전남지역을 찾을 계획이다.
그야말로 삼천리 전국 방방곡곡을 도는 '광폭 행보'다. 김용환 회장의 현장경영이 어디까지 이어질 지, 또 그 결실이 얼마나 풍성할 지에 금융계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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