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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24가 고가의 물류비·소량배송 불가·통관 등 해외시장 진출 업체들이 꼽고 있는 애로사항의 해결 방안을 공개했다.
카페24를 운영하는 심플렉스인터넷(대표 이재석)은 1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카페24 글로벌 물류 전략 세미나'를 열고 전자상거래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배송서비스 전략을 소개했다.
회사 측은 이 자리에서 △신뢰도 있는 글로벌 특송업체들과의 네트워크 구축 △해외배송 3PL(3자물류) △공동집하 방식 등을 통해 전자상거래 수출에 최적화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재석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해외수출이 늘어남에 따라 물류서비스에 대한 고민이 날로 증대되고 있다"며 "고가의 배송비를 비롯한 여러 애로사항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께 이번 세미나가 해결방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카페24는 알리페이 이패스, 사가와, 웩스24(Wex24), 유피에스(UPS), 디에이치엘(DHL), 야마토 등 전 세계 글로벌 특송업체와의 네트워크를 통해 △물류비 절감 △주문-배송 과정의 관리 용이 △안정적인 배송 인프라 구축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카페24의 글로벌 물류 서비스는 일반 우체국 국제특송(EMS)보다 평균 60%가 저렴하다. 또 해외 주문 물량을 모아 배송하는 공동집하 방식을 통해 대기업은 물론 수출 물량이 적은 중소 기업도 낮은 배송비로 해외 판매가 가능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배송 프로세스는 해외직판 사이트 운영자가 지정된 특송사 국내 물류센터로 상품을 발송하면 선적 및 현지 배송 등을 카페24 글로벌 물류 파트너사가 모두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카페24 국제 특송 상품은 전자상거래 수출 물량의 90%를 차지하는 중국·일본·미국뿐만 아니라 영국·호주·싱가포르 등도 가능하다. 해외 소비 수요가 늘고 있는 국가들로의 특송 라인도 현재 확장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전자상거래 수출 기업의 해외 배송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해외배송 3PL 서비스'도 소개했다. 해외배송 3PL 서비스는 카페24의 물류관련 자회사인 '패스트박스'가 진행한다. 해외 주문 건에 대한 주문 확인부터 배송 실행 및 조회까지 전 과정의 관리를 맡길 수 있다. 재고 관리 및 배송 조회 등도 제공한다.
여성의류 브랜드 '믹스엑스믹스'는 올해 3분기 기준으로 일본·중국·호주, 싱가포르 등 전 세계 45개국에 상품을 배송했다. 특히 일본에서만 카페24 특송 상품을 통해 EMS 대비 약 8000만 원의 배송비 절감 효과를 얻었다.
이재석 심대표는 "카페24 글로벌 물류 서비스는 그 동안 카페24가 지향해 온 '원스톱 수출 프로세스'구현에 중요한 부분"이라면서 "국내 해외직판 기업들이 배송 경쟁력을 가지고 전자상거래 수출 시장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