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제품서도 압도적‥."트윈워시 출시로, 프리미엄 시장 수성나서"
  • ▲ ⓒLG전자
    ▲ ⓒLG전자

     

    LG전자가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2015년 3분기 누적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26일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스티븐슨 컴퍼니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3분기까지 드럼세탁기 브랜드별 매출액 기준 시장 점유율 25.6%로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와는 5%p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3분기만의 드럼세탁기 점유율도 27.7%로 1위를 기록했다. LG전자가 2003년 미국 시장에 드럼세탁기를 선보인 이후 분기 점유율 기준 두 번째로 높은 성적이다. 2위와의 격차는 6%p 이상이다.

    특히 LG전자는 900달러(약 10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제품군에서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점유율 31.4%를 기록해 압도적인 1위를 치지했다. 이같은 기록은 2위 업체보다 두 배 가량 높은 수준으로, 3분기에는 900달러 이상에서 33.6% 점유율로 프리미엄 시장의 1/3 이상을 휩쓸었다.

    LG전자는 미국 시장에 드럼세탁기를 출시한지 4년이 지난 2007년부터 8년째 매출액 기준 드럼세탁기 시장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최근 2년간 LG전자의 드럼세탁기 연간 점유율은 25%를 상회하고 있다.

    또 LG전자는 다음달 미국에 트윈워시를 출시해 프리미엄 시장을 지속 선도할 계획이다.

    트윈워시는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드럼세탁기 아래에 통돌이 세탁기를 결합한 제품으로, 두 대의 세탁기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고 각각 사용할 수도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트윈워시는 지난 7월 말 국내 출시 후 기존 동급 용량 제품에 비해 월 평균 판매량이 4배에 이를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LG 드럼세탁기는 미국의 유력 컨슈머 매거진이 평가하는 신뢰성 항목에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6년 연속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이어오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는 역대 최대인 14.7%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프리미엄 세탁기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조성진 LG전자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장은 "글로벌 가전 시장의 최대 격전지인 미국에서 트윈워시와 같은 혁신 제품으로 1위 자리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