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측 주장 수용 합의 등 꼬리 내리자 '흡입력 2배' 허위광고 소송 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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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영국 청소기 업체 다이슨을 상대로 호주연방법원에 제기한 허위광고 금지소송을 취하했다고 30일 밝혔다.

    LG전자의 소송 취하는 허위 광고를 중단하라는 LG전자의 주장을 다이슨이 수용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다이슨은 12월 7일까지 호주 전 매장에서 '가장 강력한 무선 청소기(the most powerful cordless vacuums)','다른 무선 청소기 흡입력의 두 배(twice the suction power of any cordless vacuums)' 문구를 철거하기로 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12일 다이슨이 무선 청소기 V6 제품 광고에 사실과 다른 문구를 사용하며 소비자들을 호도하고 있다고 이유로 다이슨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LG전자는 자사의 코드제로 싸이킹 무선 청소기의 흡입력이 최대 200W(와트)인데 반해, 다이슨 제품의 최대 흡입력 100W인데도 흡입력이 가장 높다는 주장은 허위라고 주장했다.

    한편 LG전자의 코드제로 싸이킹의 핵심기술은 스마트 인버터 모터와 LG화학의 배터리 기술이라 할 수 있다.

    LG전자는 코드제로 싸이킹에 무선 청소기를 위해 독자 개발한 BLDC (Brushless Direct Current) 모터를 사용해 기존 모터의 브러시 장치를 전자회로로 대체했다. 그로 인해 일반 모터 대비 3배 이상 긴 수명을 비롯 고효율, 고성능 등을 구현했다.

    아울러 코드제로 싸이킹은 최대 출력 전압 80V의 LG화학 리튬 이온 배터리 파워팩을 내장해, 4시간 충전으로 일반 모드 기준 최대 40분, 강 모드에서도 17분 동안 청소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