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 지원-역량 강화-열린 소통' 중심 프로그램 등 '협력방안' 모색
  • ▲ 2차 협력사를 찾은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LG디스플레이
    ▲ 2차 협력사를 찾은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LG디스플레이

     

    "협력사와 함께한 20년, 협력사와 함께할 20년"

    LG디스플레이가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협력사와의 소통을 강화하며 상생경영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협력사 생산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다양한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상호 협력방안 모색에 열을 올리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동반성장 협력 성과와 협력사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향후 동반성장의 방향을 구축하기 위한 동반성장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 LG디스플레이는 자금 지원과 함께 경영 역량 강화, 열린 소통 등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등 시장 선도 협력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써 왔다. LG디스플레이의 동반성장 활동 강화에는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과 함께 구본무 LG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구본무 회장 역시 그동안 "우수 기업들을 발굴하고 협력해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아울러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혁신은 혼자의 힘으로 하는 것보다 상생협력을 통해 더 많이 이뤄질 수 있다"며 동반성장 활동 강화를 강조했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는 적극적인 동반성장의 의지를 담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협력사 경쟁력 증진에 적극 나서고 있다.

     

  • ▲ 2015 동반성장 새해모임. ⓒLG디스플레이
    ▲ 2015 동반성장 새해모임.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협력사의 재정난 해소를 위한 ▲동반성장펀드 ▲네트워크론 ▲상생보증 프로그램 등 맞춤형 자금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총 5000억 원 이상의 자금을 지원했다.

    또 협력사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경련 경영자문단 컨설팅 ▲산업혁신운동 3.0 ▲성과공유제 ▲생산성 혁신 파트너 사업 등 1만 명이 넘는 협력사 임직원에게 교육 지원을 제공했다. 더불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나누는 ▲테크포럼 ▲신기술장비공모제 ▲아이디어 제안제도 등을 개최해, 협력사 기술 경쟁력 높이기에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지난 3일에는 협력사와 상생협력 20주년을 맞아 국내외 52개사 협력사 대표들을 초청해, '2015 동반성장 공유회'를 열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LG디스플레이와 협력사는 일심동행(一心同行)의 마음을 강화하며 동반성장 의지를 다졌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가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바탕에는 협력사의 일등에 대한 열정, 하나된 마음의 상생 협업이 있었다"며 "OLED를 포함한 다양한 미래 성장 동력 사업에서도 협력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성공의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라 말했다.

    그는 이어 "협력사들이 경쟁력 증진에 매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해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하는 '2014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동반성장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LG디스플레이는 처음으로 패널을 출하한 1995년부터 20년 간 500여 개의 설비·부품 업체와의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