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400분 제공 'band데이터글로벌' 등 외국인 대상 전문 매장 '51개' 운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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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이 증가하는 외국인 고객에 편의 제공을 위해 오는 18일 특화 요금상품을 출시하고 가입 제도 개선와 외국인 전문 매장 운영 등 외국인 고객 편의 확대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행정자치부가 발표한 올해 1분기 기준 '2015년 외국인주민 현황'에 따르면 국내 거주 외국인 수는 약 174만 명으로 전년 대비 11%, 연평균 14.4%의 증가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외국인 고객에게 유용한 특화 요금상품 'band 데이터 글로벌팩'을 선보인다. band 데이터 글로벌팩은 국내 유무선 음성 무제한 혜택을 기본으로, 외국인 고객의 국제전화 사용 니즈를 반영해 국제전화 무료 애플리케이션에서 이용 가능한 부가통화를 추가로 제공하는 상품이다.

    외국인 고객들은 부가통화를 활용해 국제전화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SK무료국제전화', 'OTO', '닌하오' 등으로 국제전화를 최소 150분에서 최대 400분까지 이용할 수 있다. 국제전화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중국으로 400분간 발신할 경우 부가통화 제공량이 없는 요금제 고객은 최소 43,200원의 요금이 부과되나, band 데이터 글로벌팩 54 고객은 추가 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다.

    band 데이터 글로벌팩은 월 3만2900원부터 10만3000원까지(부가세 별도) 총 8종의 세부 요금상품으로 구성돼, 고객이 데이터 이용패턴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내년 6월 17일까지 가입하는 고객 대상 가입 후 6개월간 월 이용료 1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국내에 단기 체류하는 외국인의 경우 스마트폰 선불요금제가, 장기 체류하는 외국인의 경우 band 데이터 글로벌팩이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SK텔레콤은 최대 2회선까지 개통할 수 있는 외국인 고객 대상을 확대하고 가입 조건을 완화하는 등, 외국인의 이동전화 가입 제도도 대폭 개선한다. 이를 통해 다수 외국인 고객이 기존 이동전화 회선 외에 웨어러블 기기 등 세컨드 디바이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T포켓파이, T펫 등은 이동전화 개통 회선 수와 상관없이 추가로 가입할 수 있어, 외국인 고객이 국내의 우수한 데이터 서비스를 더욱 풍부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SK텔레콤은 미래부-법무부의 외국인 신분 즉시 확인 시스템 개선에 따라, 지난 10월부터 외국인 입국 당일 개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속적으로 외국인 고객의 가입 편의를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전국 주요 도시와 외국인 밀집 지역 중심으로 외국인 전문 매장 총 51개를 운영한다. 외국인 전문 매장에서는 외국어 설명 자료를 통해 고객의 통신 생활에 적합한 데이터 상품 및 유무선 결합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컨설팅 받을 수 있다.

    임봉호 SK텔레콤 생활가치전략본부장은 "SK텔레콤은 특화 요금 상품 출시, 전용 매장 신설 등을 통해 외국인의 통신 생활 편의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이용 행태를 면밀히 분석해,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상품,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