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지수가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000선 턱밑까지 상승했다. 

     

    23일 뉴욕증시의 강세에 상승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보합권에 머물다 2007선 으로 올라서기도 했다.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한 기관이 매수 물량을 늘려가며 상승폭을 키웠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2000선을 하회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33%(6.66)오른 1999.22로 마감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억8703만주와 3조9182억원을 기록했다.


    개인이 4084억원, 외국인이 79억원 순매도한 반면 기관이 4395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3543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철강금속이 2% 이상, 통신업과 보험업이 1% 이상 올랐고, 기계, 금융업, 전기가스업, 비금속광물, 운수창고업, 화학, 종이목재, 은행, 증권, 섬유의복, 서비스업, 제조업, 건설업, 전기전자 등이 올랐다. 반면 의약품, 운수장비, 음식료품, 유통업, 의료정밀이 하락했다.


    시총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0.23% 오른 129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가 1% 내외의 하락세를 보이며 자동차주가 동반 하락했다.


    KT&G는 내년 담배 판매량이 양호한 수준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두 자릿수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1.37% 올랐고, SK텔레콤, LG화학, SK하이닉스, 삼성화재도 2% 내외로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이탈리아의 화장품 제조업체 인터코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한다는 소식에 7% 이상 상승했다.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2개를 포함해 417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383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58% 하락한 659.60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