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까지 336억원 투입, 다이어트센터 등 건립… 숙박·레포츠시설 등 민자사업도
  • ▲ 사업 위치도.ⓒ국토부
    ▲ 사업 위치도.ⓒ국토부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0일 경상남도 남해군 미조면 미조리 조도, 호도 2개 섬 19만5793㎡를 '남해 다이어트보물섬 조성사업' 개발구역으로 지정하고 개발계획을 승인했다고 3일 밝혔다.

    남해 다이어트보물섬 조성사업은 동·서·남해안, 내륙권 발전 특별법에 따른 것이다. 남해군은 2017년까지 총사업비 336억원(국비 100억, 지방비 136억, 민자 100억원)을 투입해 미조항 앞바다에 있는 조도, 호도에 다이어트를 주제로 한 치유·휴양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새가 날아가는 형상의 조도는 치유와 체험을 개발방향으로 다이어트센터와 치유의 숲, 탐방로, 전망쉼터 등을 설치한다. 민자사업으로 숙박시설도 조성한다.

    호랑이 형상의 호도에는 흥미와 역동을 개발콘셉트로 스카이워크, 명상원, 전망대, 내부탐방로 등을 꾸민다. 민자사업으로는 해양레포츠 시설과 숙박시설을 건설한다.

    남해도는 산과 바다가 아름다워 예로부터 보물섬이라 불렸다. 특히 조도, 호도는 남해도 최남단의 섬으로 해안의 기암절벽과 바다 등 자연경관 자원이 우수하다.

    남해군은 사업이 완료되면 공동화 현상을 겪는 조도, 호도가 다이어트 관련 체험·치유 프로그램으로 특화된 친환경 해양관광 휴양단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한다.

    남해군은 상주해수욕장, 가천다랭이마을, 독일마을 등 사업지 인근의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상품을 운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