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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890선에서 약보합 마감했다.
12일 상승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단기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의 유입으로 19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반면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1890선으로 밀려나며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21%(3.98)내린 1890.86을 기록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2억9090만주와 3조7874억원을 기록했다.
개인이 1465억원, 기관이 190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이 2402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857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보험업, 통신업, 서비스업, 종이목재, 금융업, 음식료품, 화학 등이 소폭 상승했다. 반면 의약품과 의료정밀이 2% 이상 내렸고, 은행, 비금속광물, 철강금속이 1% 이상 내렸다. 이밖에 운수창고업, 섬유의복, 전기전자, 기계, 증권, 제조업, 건설업, 유통업, 전기가스업, 운수장비 등이 약세를 기록했다.
시총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0.52% 내린 114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는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에 2.97% 하락했다. 반면 NAVER가 지난해 4분기 모바일 관련 매출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에 3.5% 올랐다.
현대차는 약보합 마감한 반면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는 소폭 오르며 자동차주의 등락은 엇갈렸다. 이밖에 한국전력, 삼성물산, SK가 1% 미만으로 내렸고, 삼성생명과 신한지주가 1% 미만으로 올랐다.
국제유가의 급락으로 정제마진 개선 기대감에 화학정유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SK이노베이션, S-Oil, 롯데케미칼, 한화케미칼 등이 동반 상승했다.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2개를 포함해 313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498개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3.66포인트 내린 671.30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