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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등락을 반복한 끝에 결국 1880선 진입에 실패하고 하락 마감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뉴욕증시의 약세에 1% 이상 하락한 1850선으로 출발한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이 줄어들어 1880선을 회복하며 상승 전환하기도 했다. 기관이 꾸준히 매수량을 늘리며 지수 상승을 시도해 1880선을 전후로 등락을 반복했지만 마감을 앞두고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1880선 진입에 실패하고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02%(0.42)내린 1878.45를 기록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2억7326만주와 4조562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3449억원 순매도한 반면 기관이 3156억원, 개인이 91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71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은행과 의약품, 유통업, 철강금속이 1% 이상 올랐고, 건설업, 음식료품, 의료정밀, 서비스업,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등이 강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보험업, 운수창고업, 증권이 1% 이상 내렸고, 전기가스업, 전기전자, 기계, 통신업, 운수장비, 화학, 금융업, 제조업 등이 약세를 보였다.
시총상위종목도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장 중 주당 110만원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이후 낙폭을 줄이며 0.53% 하락한 112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DRAM 업황이 예상보다 더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에 0.37% 내렸다.
삼성물산이 손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유럽 승인 소식에 5.88% 상승했고, NAVER는 모바일광고 성장 지속 전망에 2% 이상 상승했다.
현대차는 올해 3분기에 친환경차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을 미국 시장에 출시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강보합 마감한 반면 현대모비스와 기아차가 1% 이상 내렸다.
종목별로는 동아원은 한국제분과 패키지 매각이 추진된다는 보도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3개를 포함해 386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428개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5.2포인트 내린 683.63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