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판매 3만8505대, 해외판매 17만5475대각각 4.6%↑, 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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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차의 1월 판매 실적이 전년 동월 대비 15.4% 감소했다. 내수에서는 주력 차종이 선전했지만, 수출에서 저유가와 환율 등의 악재로 판매가 부진한 탓이다.

    1일 기아차에 따르면, 지난 1월 국내 3만8505대, 해외 17만5475대 등 총 21만3980대를 판매했다. 국내에선 4.6% 증가했고 해외에선 18.8% 감소한 실적이다.

    국내판매는 주력 차종인 쏘렌토, 카니발, 스포티지 등 RV 차종이 판매실적을 견인했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쏘렌토가 7567대가 팔려 월간 최다 판매 모델에 등극했다. 카니발과 스포티지가 각각 5820대, 4754대 판매됐다. 뒤이어 K5는 3858대가 판매돼 전년대비 40.1% 증가했다.

    해외판매는 신흥국의 경기 불안과 환율악화, 최근 기록적인 저유가로 인한 아프리카ㆍ중동, 중남미 시장의 경기 위축으로 실적이 악화됐다.

    해외판매 중 국내생산 분은 쏘렌토, 카니발 등 RV 차종들의 국내물량 우선 배치 등으로 전년 대비 28.1% 감소했다. 해외생산 분은 중국공장에서 K2, K3, 구형 K5(TF) 등 모델 노후화로 인한 판매 감소 등으로 전년 대비 10.4% 줄었다.

    기아차는 올해 중국에서 신형 스포티지와 신형 K2 등을, 유럽에선 최근 투입된 신형 스포티지 판매 확대를 통해 해외판매 회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