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럽 등 해외시장 점유율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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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의 아반떼·투싼·K5·스포티지 등이 '2016 iF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29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이들 차량은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이 주관하는 2016 iF 디자인상의 제품 디자인과 수송 디자인 분양에서 각각 본상을 수상했다.
iF 디자인상은 레드닷,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다.
이번에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은 현대차의 신형 아반떼는 기존 모델보다 고급스러우면서 세련된 디자인으로 지난해 81만여대를 판매, 베스트셀링 모델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신형 투싼 역시 지난해 하반기 유럽시장에서 판매해 6개월 만에 누적 4만대 판매고를 올렸다. 강인하고 대담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기아차의 신형 K5는 글로벌 중형차시장에서 품질을 인정 받고 있다. 신형 스포티지도 도심과 아웃도어를 아우르는 당당한 외관과 편의성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이들 4개 차종의 미국, 유럽 등 해외시장 점유율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외국인 임원을 영입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아우디 출신의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 사장, BMW 출신 루크 동커볼케 현대디자인센터장 전무, 벤틀리 수석디자이너 출신의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제네시스 브랜드 전략 담당 전무 등이 대표적인 외인 3인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