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부가 지난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보였다.

     

    (주)동부는 2015년에 매출 2035억원, 영업이익 96억원, 당기순이익 108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0% 감소했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큰 폭의 실적개선으로 흑자전환했다.

     

    수익성 중심의 수주관리 강화와 판관비를 절반 이하로 감축하는 비용구조 혁신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핵심사업인 금융IT사업에서 차별화된 품질 및 고객서비스 강화 전략을 통해 기존 고객과의 재계약을 100% 성공시키는 한편 이익률을 개선했다.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CSB(Cloud Service Brokerage)사업에서도 단순 유통이 아니라 자체개발한 클라우드서비스를 중심으로 고객사를 늘려왔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주)동부는 올해도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을 강화해 안정적인 이익성장 기반 강화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IT사업에서는 기존고객 유지 전략 뿐만 아니라 대외사업에서의 이익을 확대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해 수익성이 좋은 회사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금융권을 중심으로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클라우드서비스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자체개발한 클라우드오피스를 중심으로 CSB 시장에서 선두업체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무역사업에서는 주력 시장인 이란의 경제 제재가 해제되면서 실적 회복에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980년대부터 테헤란지사를 운영해 오면서 이란시장에서의 강점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이번 해제로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주)동부는 올해를 안정적인 수익구조 확보를 통한 재도약의 원년으로 만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