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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학생을 대상으로 개인별 맞춤형 교육이 확대되고 사회 정착 지원과 관련한 진로교육 등이 실시된다.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6년 탈북학생 교육지원 사업 계획'을 19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탈북학생의 심리상담을 지원하고 한국어교육을 강화, 1대 1 멘토링 대상을 확대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
입국초기 심리·정서적으로 불안한 탈북학생이 전문 심리상담사가 배치된 위탁교육 기관에서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한국어 능력이 낮은 중국 등 제3국 출생자가 증가함에 따라 중국어가 가능한 이중언어 강사를 전환기 교육기관인 한겨레고교에 배치해 한국어 교육을 실시한다.
맞춤형 멘토링은 학습지도, 문화체험 등 탈북학생 개개인의 교육적 수요를 반영해 교사 등이 멘토로 참여하며 지난해보다 300명 늘어난 2500명이 활동에 나선다.
탈북학생의 진로, 직업교육에 대한 지원도 강화된다.
현재 하나원에 재원 중인 탈북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맞춤형 진로교육(월 2회)을 연중 실시해 퇴소 후 자녀의 학교 선택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정착기 학교 적응을 지원한다.
한겨레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중장비, 바리스타, 조리실습 등 다양한 진로·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탈북학생 교육정책연구학교 등과 연계해 시·도교육청별 맞춤형 진로·직업캠프를 확대한다.
이와 함께 탈북학생의 직업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에 대한 특별입학전형을 지속적으로 시행된다.
전국 초·중·고교에 재학중인 탈북학생은 지난해 기준 2475명으로 2010년 1417명, 2011년 1681명, 2012년 1992명, 2013년 2022명, 2014년 2183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학업중단률은 2008년 10.8%에서 지난해 2.2%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