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보고서 자의적 해석 논란소모적 마케팅 경쟁 완화 따른 수익성 상승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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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 M&A가 성사되면 ARPU(가입자당평균수익)가 오르고, 이에따라 유로방송 요금이 인상될 것이란 최근 일각의 주장은 자의적인 해석이라는 지적이다.

    요금과 관계없이 비용 절감 등 수익성 개선을 통해 ARPU가 상승할 수 있고, '인가제', '요금상한제' 등 정부의 강력한 규제 수단이 존재해 유료방송 요금 인상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SKT-CJHV' M&A와 관련해 반대 세력들이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는 '요금인상' 갑론을박은 더 이상 의미없다는게 업계 중론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최근 '무엇이 좋아지는가'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하고 "정부에서 심사 중인 'SKT-CJHV'M&A가 승인된다면 합병법인에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SK증권은 우선 SK브로드밴드와 CJ헬로비전이 합병해 유료방송 시장에서 KT그룹(KT+KT스카이라이프)을 바짝 추격하면 오히려 사업자 간 경쟁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더불어 SK증권은 "SK텔레콤과의 이동통신 결합을 통해 아날로그 가입자를 디지털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동통신, TV, 초고속인터넷을 결합하면 TV 부분의 ARPU가 상승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문제는 "ARPU가 오른다는 것은 소비자 입장에서 요금 부담이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일각에서 유로방송 요금인상 가능성을 다시 재점화하고 나섰다.

    KT나 LG유플러스 등 경쟁사나 기존 반대 세력들이 주장해온 내용과 증권사 전문가들이 내다본 시각이 동일하다는 것.

    실제 KT는 최근 "오스트리아 방송통신규제기관(RTR)이 지난달 오스트리아 이동통신시장 4위 사업자 'H3G(Hutchison Three Austria)'와 3위 사업자 'Orange Austria' 간 M&A로 인한 영향을 평가한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이후 심각한 유료방송 요금인상이 초래됐다"며 "SKT의 CJHV 인수합병도 위험하다"는 주장을 내보인 바 있다.

    이를두고 업계는 요금과 관계없이 비용 절감 등 수익성 개선을 통해 ARPU가 상승할 수 있어, 이 같은 주장은 그야말로 '확대 해석'이란 지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ARPU 상승은 매력있는 방송컨텐츠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해 고객에게 선택을 받으면 자연스레 따라오는 부수적 효과로 사업자의 요금인상과는 무관한 투자의 산물"이라며 "이에 더해 ARPU 상승은 요금 인상으로 해석할 수는 없다. ARPU는 매출을 가입자 수로 나눈 개념이기 때문에, 요금과 관계 없이 비용 절감 등 수익성 개선을 통해 상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시말해, 해당 리포트는 향후 SKT가 KT를 견제할 수 있는 세력으로 부상함에 따라, 소모적 마케팅 경쟁이 완화돼 수익성이 개선된다는 내용이다.

    더욱이 SKT가 CJHV 인수합병 후 IPTV, 케이블TV 등 유료방송 요금 인상은 국내 정책 규제상 전혀 불가능하다는 주장이다.

    한국은 해외와는 달리 유료방송 요금에 대해 정부의 직접적인 승인 절차를 거치는 바, 사업자의 인위적 요금인상 가능성은 전혀 없다는 것이다.

    실제 IPTV법 제 15조에 따르면, IPTV 사업자는 이용요금에 대해 미래창조과학부장관의 승인(변경승인 포함)을 받아야만 한다. 아울러 방송법 제 77조에 명시된 바 같이, 유료방송을 행하고자 하는 방송사업자·중계유선방송사업자 및 음악유선방송사업자는 이용요금 및 기타 조건에 관한 약관을 정해 미래창조과학부장관에게 신고해야 하며, 이용요금에 대해선 미래창조과학부장관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이에 대해 업계는 'SKT-CJHV' M&A 경쟁사나 반대 세력들이 지속적으로 꾸면낸 '요금 인상' 가상 시나리오에 더 이상 '갑론을박'하며 흔들릴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케이블 업계 관계자는 "SKT-CJHV' M&A 반대세력들의 '아니면말고식 1위 사업자까기' 비방전이 도를 넘어서도 한참을 넘어섰다"며 "국내 정책과 규제 등으로 얼마든지 사업제한이 분명한데도 불구, 'SKT-CJHV 인수합병'이 요금인상의 지름길이라 주장하는가 하면, 증권가 역시 모두 본인들의 시각과 같다고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 SK증권이 'SKT-CJHV' M&A를 반대하는 주장을 표명했다며 그룹 내 계열사 간 불협화음으로 내부분열까지 조장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SKT-CJHV' M&A 경쟁사나 반대 세력들이 지속적으로 꾸면낸 '요금 인상' 가상 시나리오에 더 이상 갑론을박하며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