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투자 관련 '양해각서' 체결 및 1억 달러 규모 법인 설립'위치-노동력' 장점 바탕 선택 "내년 하반기부터 양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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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글로벌 생산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LG디스플레이는 베트남 하이퐁市와 신규 모듈 조립 공장 구축에 대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양해각서 체결식은 하이퐁市에 위치한 짱쥐에 공단에서 정철동 LG디스플레이 CPO(부사장), 레 반 타앵 하이퐁 서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해각서가 체결됨에 따라 LG디스플레이 베트남 하이퐁 모듈 조립 공장은 상반기 1억 달러(1200억원) 규모로 법인을 설립하고 공장 착공에 들어간다. LG디스플레이는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파주, 구미 등 국내 모듈 조립 라인과 함께 중국 광저우, 난징, 옌타이, 폴라드 브로츠와프 등에 해외 모듈 조립 라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생산 능력 확충의 필요성에 따라 베트남 하이퐁 공장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
신규 공장이 베트남에 건립된데 데에 LG디스플레이는 "하이퐁은 베트남 북부에 위치해 있어 공장이 밀집한 중국과의 운송이 용이하다"며 "또한 젊은 인구 비율이 높아 인건비가 저렴해 하이퐁에 공장을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지리적, 인적 장점을 바탕으로 베트남 공장이 OLED 패널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CPO(부사장)는 "베트남의 우수한 투자 환경을 바탕으로 LG디스플레이의 글로벌 생산 경쟁력은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며 "신규 생산 거점을 확보해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을 계속해서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