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중기대출 130조원 첫 돌파

기업은행은 국내 은행 최초로 외화를 포함한 중소기업 대출 잔액 130조원을 돌파했다.

기업은행 중기대출은 지난 1961년 창립 이후 1981년 1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1993년 10조원, 2006년 50조원을 넘어섰고 2012년 3월 100조원을 달성했다.

기업은행은 경기진작과 고용창출 효과가 큰 시설자금대출 공급을 확대해 지난 3월 기준 전체 중기대출 잔액의 40%인 51조9000억원을 지원했다.

또 2014년 도입된 기술금융을 활용한 기술금융대출 잔액은 17조2000억원(점유비 25.4%)에 달해 은행권 기술금융을 선도하고 있다.

아울러 2008년부터 추진한 동반성장협력사업에 따라 대기업 등 154개사와 협약을 맺고 5888개의 협력기업에 3조9000억원을 저금리로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글로벌 육성을 위해 수출·기술강소기업에 5조원, 신성장동력 육성을 위해 문화콘텐츠산업에 1조3000억원을 각각 공급하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자로서의 역할을 넘어 경영, 세무 등 다양한 분야의 컨설팅, 인력채용 등 지원 저변을 확대할 것”이라며 “중소기업의 성장·발전을 위한 버팀목 역할을 다해 희망은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