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K1A1 각각 950억원, 635억원 규모앞서 납품된 전차에 대한 창정비 등 미래 수익도 기대
  • ▲ K1 전차.ⓒ현대로템
    ▲ K1 전차.ⓒ현대로템



    현대로템이 1585억원 규모의 K1·K1A1 전차 창정비 사업을 수주했다.

    현대로템은 방위사업청과 노후화된 K1‧K1A1 전차의 창정비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창정비는 노후화 된 기존 전차를 분해한 뒤 내부 장비를 교체해 정비하는 작업이다. 현대로템은 내년 6월까지 창원공장에서 K1·K1A1 전차의 창정비를 진행하게 된다. K1·K1A1 전차 창정비 사업 규모는 각각 950억원, 635억원이다.

    현대로템은 앞서 납품한 전차들의 창정비 사업이 이어질 경우 방위산업 부문에서 안정적 수익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지난 1986년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총 1000여대의 K1 전차를 납품했고, 이후 2001년부터 K1A1 전차 총 480여대를 생산했다. 또 K1 전차가 군에 배치됨에 따라 손상된 전차의 신속한 정비를 위한 구난전차와 교량전차도 개발해 납품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납품한 전차들의 폐기시점까지 꾸준한 정비소요가 예상된다"며 "우리 군에서 사용하던 노후화된 전차의 정비와 지속적인 성능개량을 통해 방위력 증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