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5공장에 총 1조5000억 규모 OLED 투자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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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에 들어가는 중소형 플렉서블 올레드(OLED) 생산에 나선다.
LG디스플레이는 경상북도 구미시에 위치한 E5공장에서 6세대 플라스틱 올레드(POLED) 생산장비의 반입을 축하하고, 성공적인 라인 셋업을 기원하는 'POLED 반입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 시장 선점과 구미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7월과 올해 4월 각각 1조500억원, 4500억원 등 모두 1조5000억원의 투자를 결정한 데 이어 이달부터 POLED 핵심장비의 반입을 본격 시작했다.
이번 POLED 핵심장비의 반입을 기점으로 LG디스플레이 구미사업장은 생산라인 셋업,시험운용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구미사업장이 POLED 생산의 전진기지가 되는 셈이다.
LG디스플레이는 파주사업장을 통해 대형 올레드, 구미사업장에선 중소형 올레드를 각각 생산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구미시에 2008년부터 4년간 약 4조원을 투자해 정보통신(IT)·모바일 디스플레이 생산시설 집적화에 주력해 왔다. 지난 2012년부터는 중소형 디스플레이 기술력 강화를 위해 2조9000억 원을 투입하는 등 1995년부터 약 18조원 이상 투자했다.
이 같은 초대형 투자에 따라 경기부진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구미시에 새로운 먹거리 및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플라스틱 기반의 POLED는 벤더블, 롤러블, 폴더블 디스플레이 등 OLED기술의 장점을 다양하게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다.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핵심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부사장(CPO·최고생산책임자)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핵심 장비 반입은 성공적인 투자 진행을 상징하는 뜻 깊은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투자를 기해 앞으로 구미사업장을 중소형 POLED 생산의 전진기지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