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투싼·K5 등 5개 차종 美 '상품성만족도' 1위

현대·기아차의 5개 차종이 미국 신차 상품성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가 발표한 2016년 상품성만족도 조사에서 현대차의 투싼, 기아차의 K5(현지명 옵티마), 쏘렌토, 쏘울, 카니발(현지명 세도나)이 각 차급별 1위를 기록했다.

이 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신차 구입 고객을 대상으로 디자인, 상품성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바탕으로 했다.

신형 투싼은 내·외장, 공간성, 연비에서 우수성을 입증, 1000점 만점에 804점을 획득했다. 스바루 크로스트렉, 폭스바겐 티구안을 제치고 소형 SUV급 1위를 기록했다.

K5는 공간성, 시트, 주행성이 뛰어나단 평가를 받았다. 837점으로 중형차급에서 닛산 알티마, 혼다, 어코드, 토요타 캠리보다 우위에 올랐다.

쏘렌토도 중형 SUV급에서 822점으로 1위에 올랐다. 포드 엣지, 지프 그랜드체로키, 토요타 하이랜더보다 고평가를 받았다.

카니발은 2년 연속 미니벤 차급 1위에 올랐다. 외관, 사양마족도, 주행성능 모두 높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총 795점을 획득했다. 경쟁차량인 토요타 시에나, 혼다 오딧세이보다 높은 점수다.

미국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쏘울은 컴팩트 MPV급에서 포드 C맥스, 토요타 프리우스V보다 높은 점수(806점)를 받으며 1위를 기록했다.

일반브랜드별 순위에서 현대차는 지난해보다 7계단 떨어진 9위를, 기아차는 4계단 상승한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