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형 K7.ⓒ기아차
    ▲ 신형 K7.ⓒ기아차

     


    기아차가 지난달 국내와 해외 판매에서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K7, 모하비 등 신차 판매 호조세는 두드러졌다.

    기아차는 7월 내수 4만4007대, 수출 18만5000대 등 총 22만9007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실적이다.

    내수판매는 6월 말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 종료 등의 여파로 8.7% 줄었다. 올해 초에 출시된 신형 K7, 모하비, 친환경 소형 SUV 니로 등 신차는 판매 호조를 이어갔으나 다른 대부분의 차종은 판매가 감소했다.

    특히 K7은 지난달에 5086대(구형 포함)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167.5%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 4월부터 본격 판매된 니로 역시 2242대가 팔려 4개월 연속 2000대 이상의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2월 선보인 모하비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한 1220대가 판매됐다.

    해외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신형 모델의 인기를 바탕으로 스포티지(4만877대)가 최다판매 차종에 올랐다. 이어 K3(2만8570대), 프라이드(2만4116대) 순으로 팔렸다.

    기아차의 1∼7월 누적 판매실적은 국내 32만757대, 해외 136만5848대 등 총 168만6605대로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