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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지난달 총 33만9273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5.1% 감소한 수치다.
1일 현대차에 따르면 7월 글로벌 판매 대수는 총 33만9273대를 기록했다. 이 중 국내는 4만7879대, 해외 29만1394대이다.
국내는 전년보다 20.1% 감소했다.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근무일수 감소·생산차질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승용차종에서는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포함)가 6858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이어 아반떼 6244대, 그랜저 3450대(하이브리드 포함), 엑센트 827대 순이다.
RV는 싼타페가 4670대, 투싼 3443대, 맥스크루즈 505대 등이 판매됐다. 상용차는 스타렉스 3938대, 포터 8276대, 대형 버스 618대, 트럭 2079대가 판매됐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80 출시로 판매가 증가했다. 지난달 7일 판매를 시작한 G80은 총 3200대 판매됐고 기존 DH제네시스는 1374대 팔렸다. EQ900은 1217대 팔렸다.
해외판매는 국내공장 수출이 8만1224대, 해외공장 판매 21만170대 등 총 29만1394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0% 감소한 수치다.
국내공장은 노조창립일 등 근무일수 감소와 노조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 등의 영향으로 16.6%나 감소했다. 반면 해외공장은 주요 차종의 판매 호조로 전년 동월보다 5.0% 판매가 늘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향후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와 판촉 활동으로 국내 판매를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해외도 경영환경 변화에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본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