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시황 지속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RISK 관리 통해 흑자 지속
  • 팬오션이 2분기 시황 저조에도 불구하고 영업흑자를 달성했다.

     

    16일 공시에 따르면 팬오션의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1% 감소한 4430억원을 기록했다. 동기간 영업이익은 412억원으로 3.5% 증가했다.

     

     2분기 시황 회복을 감안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전기대비 매출은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한 결과를 얻어냈다. 팬오션은 기록적인 저시황의 지속에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흑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6년 상반기 누적으로는 매출 8955억원, 영업이익 810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림그룹 편입 이후, 지속적인 영업 활성화 노력으로 전년 상반기(누적) 대비 매출은 9.8%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7.9%가 감소했다. 이는 작년 상반기 대비 평균 BDI가 약 22%  감소한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팬오션 관계자는 "2분기 실적은 리스크 분석과 선제적 대응을 통해 최악의 시황을 극복한 결과"라며 "최근 비정상적인 저시황 지속에도 성장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팬오션 곡물사업은 하림그룹 편입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 초 곡물선 첫 모선 입항 이후, 꾸준한 영업 확대를 통해 8월 현재까지 85만톤을 계약하며 순항하고 있다. 특히 올해 계약을 체결한 85만톤 중 약 67%에 달하는 물량이 그룹 이외의 국내 유수의 사료업체의 물량으로 알려졌다.

     

    팬오션 관계자는 곡물사업에 대해 "철저한 시장 분석과 지속적인 영업 기반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궤도에 오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온 결과라고 내부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