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온과 네이밍 스폰서십 체결과거 스타크래프트 리그 후원당시 격납고서 열린 결승전 화제그룹 신규 CI 마케팅 등 나설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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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현민 사장이 과거 언박싱데이에서 질의응답을 하는 모습. ⓒ뉴데일리DB
조현민 ㈜한진 사장이 e스포츠 경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조 사장이 과거 대한항공, 진에어 시절에 이어 한진에서도 e스포츠를 통해 젊은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려는 시도로 해석된다.21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은 올해 들어 e스포츠 경영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달 2일에는 e스포츠 프로 게임단인 ‘브리온이스포츠(이하 브리온)’와 네이밍 스폰서십 계약을 맺었다.이후 12일에는 조 사장, 노삼석 사장, 임우택 브리온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네이밍 스폰서십’ 협약식이 진행됐다. 이번 협약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LOL) 등 브리온 산하의 모든 팀은 2026년 시즌부터 ‘한진 브리온(HANJIN BRION)’으로 활동하게 된다.업계에서는 양사의 협업에 대해 서로의 니즈가 부합한 것으로 보고 있다.브리온은 지난해 연말 네이밍 스폰서십 계약이 종료되면서 새로운 스폰서를 찾고 있었다. ㈜한진 입장에서도 지난해 한진그룹이 창사 80주년을 맞아 신규 CI를 발표하면서 새로운 변화를 알려야 하는 마케팅이 필요했다.㈜한진은 이번 스폰서십을 계기로 e스포츠 글로벌 팬덤과 호흡한다는 목표다. 중계 채널과 SNS 내 브랜드 노출은 물론 서울의 대표적인 핫플레이스인 ‘브리온 성수’ 외벽 광고 등 온오프라인 미디어를 활용해 신규 CI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한진 측은 이번 협업에 대해 물류가 산업의 기반을 넘어 대중의 일상과 문화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특히 LCK는 기존 2030 핵심 시청층은 물론 최근 40대 시청 비중까지 크게 증가하면서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대중적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
- ▲ ㈜한진과 브리온이 지난 12일 협약식을 맺는 모습. ⓒ㈜한진
실제로 벤츠코리아는 LOL LCK 명문팀인 T1를 후원하고 있으며, 한화그룹도 한화생명e스포츠(HLE) 팀을 운영하면서 e스포츠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한진의 e스포츠 경영에는 조 사장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사장이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 IMC 팀장으로 재직하던 시절인 2010년에는 스타크래프트 리그를 후원했다. 특히 결승전은 대한항공 격납고에서 열리면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당시 조 사장의 파격적인 시도는 10~20대 e스포츠 팬들에게 대한항공의 인지도가 높아지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후 진에어 마케팅 본부장 시절인 2013년에는 진에어 그린윙스 게임단을 창단해 2020년까지 운영했다.한편, 조 사장은 ‘섹시한 물류’, ‘넥스트 커머스’ 등의 화두를 제시하며 물류 분야에서 입지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여기에 e스포츠를 결합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한진 브리온 스폰서십을 계기로 6개 국어를 지원하는 글로벌 직구 플랫폼 ‘훗타운(HOOTTOWN)’을 통해 해외 팬덤 전용 굿즈를 선보인다. 또한 디지털 물류 플랫폼 ‘원클릭’을 기반으로 팬덤 대상의 물류 서비스 모델을 구축한다.특히 브리온의 팬덤이 두터운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현지 마케팅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한진 관계자는 “LOL 등 e스포츠는 전세계 미래 세대의 지지를 받는 파급력 있는 글로벌 콘텐츠”라며 “글로벌 고객들이 한진의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