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피크제 실시로 인건비 절감고졸사원·지역인재 채용목표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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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3월 채용형 인턴으로 입사한 신입사원 119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LH는 대형공기업 최초로 전직원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절감한 인건비로 채용형 청년인턴 채용공고를 거쳐 지난 1월 130명 최종합격자를 발표한 바 있다. 이 중 123명이 입사해 약 5개월 동안 전국 현장에서 실무경험을 쌓았다.
LH는 애초 115명만을 정규직으로 임용하겠다는 계획을 수정해 퇴사자(4명)을 제외한 119명 전원을 채용했다. 특히 이번 신입사원에는 평균 경쟁률 37대 1을 뚫은 고졸사원 26명과, 본사 이전 후 지역인재 채용목표제를 통해 선발된 경남출신 사원 13명도 포함돼 있다.
LH 인사관리처는 "신입사원 임용은 고용절벽 해소를 위해 임금피크제를 통한 일자리 나누기가 필요하다는 전직원 합의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공기업으로서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