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창고형 할인매장·명품브랜드샵·전문점까지 쇼핑 新세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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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이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을 9일 그랜드 오픈한다고 5일 밝혔다.
‘스타필드 하남’은 쇼핑·문화·레저·위락·관광·힐링의 복합 체류형 공간이다. 건축물 규모는 축구장 70개에 달하는 연면적 46만㎡(13만9000평, 지하3층~PH), 부지면적 11만8000㎡(3만6000평), 동시주차 가능대수 6200대에 달해 국내 건축물 중 최대 규모다.
내부구조도 기존 업계들과 차별화했다. 특히 1만4000평 규모로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자리한 신세계백화점은 고객 체류시간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존 백화점에서 만날 수 없던 아이코닉한 ‘체험 공간’으로 꾸며진다.
화장품과 명품이 있어야 할 백화점 1층은 업계 최초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개방형 쿠킹 스튜디오’와 ‘도자기 공방’의 자리가 마련됐다.
3층 스포츠 매장도 기존 매장들과 달리 남성들의 놀이터로 만들어졌다. 대표적으로 체험형 아웃도어 매장과 바이크카페, 시타실을 갖춘 골프 토털샵, 승마기구, 전동휠, 헬스밴드 등을 선보이는 스마트 기어 멀티샵 등을 즐길 수 있다.
매장 5010평 규모로 지하 1층에 자리 잡은 창고형 할인매장 트레이더스는 검증된 핵심상품 4300개 품목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기존 이마트를 리뉴얼해 탄생한 다양한 브랜드도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남자들의 놀이터 일렉트로마트, 국내 최대 2400여 가지의 반려동물 용품 전문매장 몰리스펫샵, 한국형 하드디스카운트스토어인 노브랜드샵’등 총 6개의 전문점이 입점했다.
‘스타필드 하남’은 쇼핑 테마파크라는 콘셉트에 걸맞게 쇼핑 뿐만 아니라 레저, 엔터테인먼트 시설도 다양하게 입점했다. 대표적으로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를 결합한 세계 최초의 스포테인먼트 테마파크 ‘스포츠몬스터’, 옥상에서 한강과 검단산을 바라보며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워터파크 등이 있다.
교통편이 편리하다는 것도 ‘스타필드 하남’의 장점이다. 올림픽대로와 서울 외곽순환도로,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연장 선상에 자리 잡고 있어 서울 강남∙송파∙강동∙광진은 물론, 경기 성남, 구리, 남양주, 광주에서도 승용차로 20~30분 안에 접근이 가능하다.
‘스타필드 하남’은 전국상권을 타깃으로 하고 있는 점포로서 1차 핵심상권인 하남·강동·송파 등 15km 내 190만명의 배후인구를 기반으로, 2차 전략상권인 강남 등 20km 내 240만명까지 합친 총 430만명의 초대형 상권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향후 제2경부고속도로(2018년), 제2외곽순환도로(2020년) 개발 및 지하철 5호선 검단산입구역(이격거리 300m)이 2020년 개통 완료되면 사실상 전국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타필드 하남’은 지역 브랜드 가치 제고 및 지역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실제로 오픈을 통해 지역주민 채용 등 5000여 명의 직접고용 창출 효과가 예상되며, 투자 및 공사가 진행되면서 파급되는 간접고용 효과는 약 3만4000여 명 규모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른 생산유발 효과는 3조40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1조5000억원으로 추산된다.
한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은 새로운 업태인 교외형 복합쇼핑몰이라는 21세기 新유통 플랫폼과 이마트의 유통노하우가 집적된 전문점 사업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고객의 일상, 시간을 점유하기 위해 신세계그룹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여 콘텐츠, 상품, 서비스를 정교하게 준비한 만큼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