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넷 프랑스판 자체 조사 결과…화웨이 아너8은 흡수율 가장 높아갤럭시S7 등 삼성제품 상위 10개 중 7개 포함
  •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의 전자파 안전성이 최신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우수하다는 테스트 결과가 나왔다.

     

    6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IT 전문매체 시넷 프랑스판은 프랑스 현지에서 판매 중인 스마트폰을 조사한 결과 갤럭시노트7의 전자파 흡수율(SAR)이 0.249W/㎏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고 최근 보도했다.


    전자파 흡수율은 인체에 흡수되는 전자파량을 측정한 값으로, 통상 인체 1㎏에 흡수되는 전자파 에너지의 양(W)으로 표시한다. 이 수치가 클수록 전자파 영향도 크다는 뜻이다.


    전자파 흡수율이 낮은 안전성 상위권 스마트폰 대부분이 갤럭시 시리즈 제품이었다.


    갤럭시S7엣지가 0.264W/㎏으로 2위, 갤럭시A5 2016년형이 0.29W/㎏으로 3위, 갤럭시S6가 0.306W/㎏으로 4위, 갤럭시S7가 0.406W/㎏으로 6위, 갤럭시J5가 0.453W/㎏으로 8위, 갤럭시A3가 0.62W/㎏으로 10위 등이었다.


    한국 외 제조사 스마트폰 중에선 화웨이 P8 라이트가 0.331W/㎏으로 5위, 구글 넥서스5X가 0.42W/㎏으로 7위, 레노보 모토 G4가 0.589W/㎏으로 9위 등 상위권에 포함됐다.


    전자파 흡수율이 높은 스마트폰에는 화웨이 아너 시리즈와 애플 아이폰이 많았다.


    아너8이 1.5W/㎏으로 1위, 아너5C가 1.14W/㎏으로 4위, 아너7이 1.13W/㎏으로 6위 등이었다. 모토로라E 4G는 0.747W/㎏으로 9위에 올랐다.


    아이폰7이 1.38W/㎏으로 3위, 아이폰7플러스가 1.24W/㎏으로 4위, 아이폰5s가 0.979W/㎏으로 7위, 아이폰6s가 0.87W/㎏으로 8위, 아이폰SE가 0.72W/㎏으로 10위 등이었다.


    시넷 프랑스판의 조사는 국내 조사와 수치가 다소 다르지만 제품별 순위에서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


    앞서 국립전파연구원은 갤럭시S7의 전자파 흡수율이 0.551W/㎏으로, 아이폰6s의 1.15W/㎏이나 LG G5의 0.988W/kg보다 낮다는 분석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명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파연구원 자료를 인용해 "삼성전자 48개 모델이 모두 1등급을 받았지만, 애플 6개 모델은 모두 2등급을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전파연구원은 전자파 흡수율이 0.8W/㎏보다 낮으면 1등급, 0.8∼1.6W/㎏이면 2등급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