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MWh 규모 태양광 연계 ESS 공급 예정수주액 300만달러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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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중공업이 해외 자회사 인수 후 첫 번째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수주에 성공했다.

    두산중공업은 해외 자회사인 두산그리드텍이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시에 위치한 변전소에 ES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7월 두산중공업이 ESS 소프트웨어 원천기술 보유 업체인 미국 원에너지시스템즈(1Energy Systems)를 인수한 뒤, 사명을 두산그리드텍으로 변경하고 거둔 첫 번째 성과다.

    발주처는 미국 텍사스 지역 에너지 생산기업인 오스틴 에너지(Austin Energy)다. 두산그리드텍은 오스틴 시에 위치한 킹스버리(Kingsbery) 변전소에 3MWh규모의 태양광 연계 ESS를 공급하게 된다.

    다음달에는 같은 지역에 위치한 뮬러(Mueller) 변전소에도 동일 규모의 ESS 공급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수주 금액은 각각 3백만 달러 규모로 총 6백만 달러다.

    최대진 두산그리드텍 대표는 "글로벌 ESS 시장이 2020년 5조원, 2025년 12조원 규모로 연평균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두산은 독자적인 소프트웨어 기술을 바탕으로 한 통합 솔루션 경쟁력을 키워 글로벌 ESS 시장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북미 지역을 중점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