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664억원 투자해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2020년까지 테크노돔 근무 연구인력 1000여명 수준으로 확대
  • ▲ 한국타이어는 18일 대전 유성구에서 한국타이어 테크노돔 준공식을 가졌다. 사진은 좌측부터 한국타이어 한국지역본부장 문동환 전무, 현대백화점그룹 정지선 회장, 한국타이어 박병국 노조위원장, 카이스트 정윤철 교수, 대림산업 김한기 대표, 충남대학교 진윤수 부총장,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CEO 겸 한국타이어 마케팅 본부장 조현식 사장, 대전광역시 권선택 시장,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서승화 부회장,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경영기획 본부장 겸 한국타이어 경영운영 본부장 조현범 사장, 금호석유화학 박찬구 회장, 현대자동차 김병준 이사, LG화학 박진수 부회장,  한국타이어 연구개발본부장 김형남 부사장.ⓒ한국타이어
    ▲ 한국타이어는 18일 대전 유성구에서 한국타이어 테크노돔 준공식을 가졌다. 사진은 좌측부터 한국타이어 한국지역본부장 문동환 전무, 현대백화점그룹 정지선 회장, 한국타이어 박병국 노조위원장, 카이스트 정윤철 교수, 대림산업 김한기 대표, 충남대학교 진윤수 부총장,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CEO 겸 한국타이어 마케팅 본부장 조현식 사장, 대전광역시 권선택 시장,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서승화 부회장,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경영기획 본부장 겸 한국타이어 경영운영 본부장 조현범 사장, 금호석유화학 박찬구 회장, 현대자동차 김병준 이사, LG화학 박진수 부회장, 한국타이어 연구개발본부장 김형남 부사장.ⓒ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가 대전시 유성구에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을 준공했다. 이곳을 통해 글로벌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와 새로운 기업문화를 창출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한국타이어는 원천기술과 미래 기술력 확보를 위해 구축한 신축 중앙연구소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의 준공식을 18일 개최했다.

     

    '테크노돔'은 한국타이어의 연구개발 공간으로 총 2664억원이 투자돼 연면적 9만6328㎡(2만9139평), 대지면적 7만387㎡(2만1292평)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이 건물은 전체적으로 친환경 가치가 고려됐다. 재활용 건축 자재를 비롯해 친환경 자재를 사용했으며, 수돗물과 빗물 관리 등 효율적인 수자원 절약형 설비를 적용했다.

    화석연료로 생산한 전기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대체 에너지원 가운데 효율이 가장 높은 지열과 태양열을 사용해 일정 수준의 에너지를 자체 충당할 수 있다. 고성능 절연체 및 자연 채광 조명 등으로 에너지 소비도 최소화했다.

    아울러 다양한 최첨단 연구 시설물을 갖추고 있다. 국내 타이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드라이빙 시뮬레이터'와 'SPMM(Suspension Parameter Measuring Machine)'이 대표적이다. 이는 실제와 같은 환경에서 가상의 테스트를 수행하고, 테스트에서 발생하는 모든 특성 값을 디지털로 기록하는 시설물이다. 

     

    또 세계 최고 수준의 타이어 소음 테스트 실험실인 무향실을 갖추고 있어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들이 요구하는 고성능 신차용 타이어 개발에 대응하고 있다.

    커뮤니케이션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설계도 돋보인다. '테크노돔'은 연구원들이 서로 마주치고 교류하도록 정교하게 동선을 설계했다. 중앙 아레나는 직원들이 편안하고 활발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더불어 10개의 독립된 사무실과 실험실이 한 지붕 아래 위치하고 있는 '원 컴퍼니' 콘셉트는 서로 다른 업무를 하지만 하나의 회사임을 잊지 말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밖에도 연구개발 인력과 테크노돔을 방문하는 고객사와 교육생을 위한 기숙사 시설인 더 레지던스, 카페 겸 휴식 공간인 플레이 라운지, 영화 감상 및 다양한 액티비티까지 가능한 프로액티브 라운지, 기혼 인력의 자녀를 위한 동그라미 어린이집, 임직원의 건강을 챙겨줄 피트니스 센터, 한의원인 코리언 메디컬 케어 룸, 심리 치료실인 마인드 테라피 룸 등 다양한 복리후생 시설들을 갖췄다. 

    한편, 현재 테크노돔에는 750명의 연구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계열사 직원을 제외한 순수 한국타이어 연구 직원만 650명이다. 한국타이어는 2020년까지 테크노돔에 근무하는 연구인력을 1000여명 수준까지 끌어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서승화 부회장은 "지속적으로 총 매출액의 2.3% 이상을 연구개발비로 사용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