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 자신감 바탕, 북미·중동·러시아 등 해외 진출
  • ▲ 제네시스 브랜드의 EQ900(왼쪽), G80 스포츠(가운데), G80.ⓒ현대차
    ▲ 제네시스 브랜드의 EQ900(왼쪽), G80 스포츠(가운데), G80.ⓒ현대차

    제네시스 브랜드가 공식 출범 1년 만에 국내 고급차 시장을 석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고급차 시장은 국산 고급차와 6000만원 이상 수입 세단으로 구성된다.


    1일 현대차에 따르면 제네시스 브랜드는 올 1월부터 9월까지 총 4만9222대 판매됐다. 이는 국내 고급차 시장 판매량의 46.6%에 해당한다.


    같은 기간 국내 고급차 시장 판매량은 총 10만5666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출범이 국내 고급차 판매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자평했다.


    국내 고급차 시장에서 국산차의 경우 올해 9월까지 5만 1911대를 판매해 2015년 연간 판매량인 5만196대를 이미 넘어섰고 이중 제네시스(DH, 에쿠스 포함)의 비중이 94.8%에 달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제네시스는 최근 G80 스포츠를 선보이며 30~40대 고객층으로 구매 고객 연령대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제네시스 브랜드는 국내 시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북미, 중동, 러시아 등 해외 시장에 진출했으며 향후 유럽과 중국으로 영업망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미국에서 지난 8월부터 G80, 10월부터 G90의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G80의 시작 가격을 4만1400달러로 책정하며 고급차 브랜드로 진화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일반적으로 미국 고급차 시장에서 제네시스 브랜드와 같은 중형 럭셔리의 시작가 기준은 약 4만달러다.


    또 제네시스 브랜드는 내년부터 북미, 중동, 러시아 등에 G80 스포츠를 출시할 계획이다.


    여기에 내년 하반기에는 중형 럭셔리 세단 G70을 후륜 구동 기반 플랫폼을 적용해 출시하고 2020년까지 대형 럭셔리 SUV, 고급 스포츠형 쿠페, 중형 럭셔리 SUV 등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