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후레쉬 김장배추 2480원, 신품종 무 1480원 판매
  • ▲ (좌) 일반 배추, (우) 베타후레쉬 배추 ⓒ이마트
    ▲ (좌) 일반 배추, (우) 베타후레쉬 배추 ⓒ이마트

    이마트가 ‘국산의 힘 프로젝트’ 일환으로 베타후레쉬 김장배추와 신품종 무 2종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이마트는 17일부터 23일까지 베타후레쉬 김장배추와 신품종 무 2종을 각각 2480원(1통), 1480원(1개)에 판매한다.

    이번에 첫선을 보이는 베타후레쉬 김장배추는 이마트와 팜한농이 2년 전 1kg 단량의 쌈용 알배기 배추를 출시해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둔 이후 3kg 단량의 김장용 배추로 개발한 상품이다.

    베타후레쉬 배추는 노화방지와 비타민A 생성에 도움을 주는 '베타카로틴' 성분이 일반 배추 대비 140배 많이 함유돼 있다. 일반배추와 달리 배추 뿌리 부분에 당근 색깔의 동그라미 모양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는 최근에 먹거리의 색상 등을 중시하는 소비트렌드를 반영 신품종 무인 빨간무, 초록무 2가지 종류도 처음 선보인다.

    빨간무는 껍질과 속이 모두 붉으며 안토시아닌 성분을 강화했고, 초록무는 껍질뿐만 아니라 과육도 엷은 녹색을 띄는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 측은 기능성 및 색상을 중시하는 최근의 소비 트렌드에 맞게 김장용 배추·무 품종을 다양화해 줄어드는 
    김장 배추와 무 소비를 늘리기 위해 이번 신품종 배추와 무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마트가 최근 배추 판매 추이를 분석한 결과, 매출은 2012년 39억원, 2013년 33억원, 2014년 26억원으로 감소했다.

쌈용 베타후레쉬 알배기 배추가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지면서 배추 매출이 반등했다.

쌈용 베타후레쉬 알배기 배추는 지난해만 7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일반 쌈용 알배기 배추 매출 3억원의 2배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신품종 배추가 배추 매출 전체를 견인하면서 배추 매출은 지난해 32억(전년 대비 23%)으로 뛰었으며, 올해도 1~10월 37억원으로 증가세에 있다. 

곽대환 이마트 채소 바이어는 "경쟁력 있는 신품종 작물에 대한 계약재배를 적극 확대해 국가적으로는 종자 경쟁력을 키우는 데 일조하고 농가 판로 제공과 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기능성 김장 배추를 통해 새로운 김장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