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단 하루, 사과 15개 9900원 판매… "매입가보다 저렴하게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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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일 년에 단 하루 사과를 원가 이하로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이마트는 매년 11월 첫째 주 토요일을 '사과 먹는 날'(애플데이)로 정하고 대구경북능금조합과 예산농산물유통센터와 함께 사과 소비 촉진에 나선다.
이마트는 5일 하루 동안 사과(부사 품종) 15개(40상·특)를 9900원에, 18개(50상·대)를 9900원에 골라 담기로 판매한다. 단 점별로 입점 품목 상이하다.
현재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사과(부사품종, 대 사이즈)가 개당 1096원인 걸 감안하면 약 절반 정도 할인된 가격이다.
이번 행사를 위해 이마트는 평소 행사 물량 대비 3배 이상 늘린 600t을 준비해 많은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사과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마트 측은 저렴하게 사과를 판매하는 이유에 대해 사과를 국산 대표 상품으로 알리고 국내 사과 농가들의 판로 안정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진영호 이마트 과일팀장은 "11월 첫째주 토요일을 애플데이를 정하고 이를 연례화해 제2의 한우데이로 만들 계획"이라며 "국산 과일 행사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농가에는 소득 증진을, 소비자들에게는 우수한 국산 과일을 저렴하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