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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화웨이와 NB-IoT(협대역 사물인터넷) 조기 상용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LG유플러스는 글로벌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와 LG유플러스 서울 상암사옥서 양사간 'NB-IoT 글로벌 공동협력'을 다짐했다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공동협력을 통해 상암사옥 내 NB-IoT 오픈랩을 설립했다.
NB-IoT 오픈랩(Open Lab)은 단말, 서비스 솔루션 등 업계 파트너 업체들을 위해 사전 통합된 기기들과의 테스트 검증 환경을 갖추고, 향후 NB-IoT 기술 발전 및 적용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수행키 위해 공동으로 설립됐다.
NB-IoT 오픈랩은 ▲사업 및 서비스 아이디어를 구체화 하고, 중소기업간 기술연계 및 비즈니스에 대한 모델링 등 기획단계부터 ▲칩/모듈 등 장비/기술 지원 및 망 연동 인력지원 등의 구체화 단계 ▲3D프린터를 통한 시제품 제작, 양사의 영업채널 활용 등 종합적 토탈 프로세스를 제공한다.
특히 양사는 NB-IoT 오픈랩을 통해 향후 업계 파트너들에게 10만 여개의 NB-IoT 칩셋과 모듈을 무료로 제공, NB-IoT 산업 활성화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업계는 NB-IoT 서비스가 향후 여러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NB-IoT는 높은 안정성을 바탕으로 스마트 가로등, 스마트 미터링 등 스마트 시티(Smart City)는 물론 빌딩 이상징후 확인, 미세먼지 측정과 같은 안전·환경 산업 IoT 분야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스마트시티의 경우 주요 장소에 센서를 설치해 실시간 대기환경 및 소음지수를 모니터링하며 LTE통신으로 가로등/보안등을 원격제어하고 자동으로 조도를 제어할 수도 있다.
전 세계 주요 통신사들도 앞다퉈 NB-IoT 적극 도입하고 있는 모습이다.
세계 최대 시장 중 하나로 꼽히는 중국의 차이나 모바일, 차이나 텔레콤, 차이나 유니콤은 물론. 미국의 AT&T, 일본의 NTT도코모, KDDI,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통신사들이 NB-IoT 상용화를 잇따라 발표했다.
또한 T모바일, 보다폰, 텔레콤 이탈리아, 텔레포니카, 텔리아소네라 등 유럽 굴지의 통신사들과 삼성, 노키아, 에릭슨, 화웨이 등 글로벌 장비 제조사들 역시 NB-IoT를 통한 시장 진입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도이치 텔레콤, AT&T, 보다폰 스페인/호주, 차이나 유니콤, 오렌지, 텔스트라, 텔레콤 오스트리아 등은 이미 시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보다폰 영국, 차이나 모바일, 보다폰 영국 등도 연내 시범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NB-IoT가 글로벌 기술 표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2015년 11월 글로벌 통신·장비사와 산업용 사물인터넷에 최적화된 NB-IoT 포럼을 설립해 운영해 오고 있다.
이상민 LG유플러스 기술개발부문장 전무는 "화웨이와의 협력을 통해 NB-IoT를 국내에서 조기 상용화하고, 글로벌 사물인터넷 시장으로도 진출할 계획"이라며 "NB-IoT 오픈 생태계 구축을 위해 관련 기술 혁신 지원에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B-IoT(Narrowband Internet of Things, 협대역 IoT)는 이동통신 기술 표준화 단체인 3GPP에서 저전력장거리통신(LPWA) 표준으로 승인된 기술로 ▲단일 셀(cell)로 10만건의 연결 지원 ▲10년 간 지속 가능한 배터리 수명 ▲LTE 네트워크의 기존 커버리지 대비 20db 커버리지 증대 ▲양방향 인증(two-way authentication) 및 강력한 인터페이스 암호화 등을 통한 향상된 보안 ▲IoT 앱과 스마트 시티 지원을 위한 안정적 이동통신망 등 다방면으로 중요 이점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