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말 통하는' 아파트 선봬… 네이버와 MOU

현대건설이 네이버와 지난 21일 서울 계동 본사에서 공동주택 음성인식 서비스 '보이스 홈 서비스 개발' 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로 현대건설은 네이버의 음성인식 기술을 결합해 스마트한 미래주거문화를 선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보이스 홈 서비스는 기존 힐스테이트 첨단 특화시스템에 네이버 생활환경지능 기술을 융합한 것을 말한다.

실제로 입주민들은 음성인식 시스템으로 빌트인(built-in)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힐스테이트 홈 서비스인 하이오티(Hi-oT)와 연동을 통해 가전기기 제어도 가능하다. 또 네이버 자동 검색은 물론 날씨 정보·실시간 뉴스 등 생활정보을 제공받을 수 있다.

현대건설은 2017년 하반기에 분양하는 단지부터 '보이스 홈 서비스'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은 "힐스테이트 입주민들은 편리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주택사업 전반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미래주거환경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