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68만3000대, 해외 439만7000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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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가 올해 글로벌 판매목표를 508만대로 세웠다. 지난해 목표 501만대보다 1.4% 높은 수치다.

     

    현대자동차가 2일 양재동 본사에서 2017년 시무식을 갖고, 올해 판매목표를 공개했다.

     

    이날 시무식은 당초 예정보다 5분 빠른 오전 7시55분에 시작해 10여분만에 끝났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각사 자율경영을 강조하기 위해 시무식에 참석하지 않았고, 정의선 부회장은 참석했다.

     

    윤여철 부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현대차가 재도약의 원년이 되도록 전 임직원이 노력하자”고 밝혔다.

     

    윤 부회장은 올해 판매목표를 내수 68만3000대, 해외 439만7000대 등 총 508만대로 제시하며, 목표 달성을 위해 4가지에 중점을 둘 것을 당부했다.

     

    그는 “올해 출시되는 신차 및 부분변경 모델 등을 적극활용해 판매를 확대해야 한다”며 “연말 출시된 신형 그랜저의 판매 강화, SUV 및 승용 라인업 확대를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품질과 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현대차에 있어서 품질과 안전은 최우선의 철학이기 때문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현대차는 질적성장을 이어가기 위한 제네시스와 고성능 N 브랜드 론칭에도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윤 부회장은 “제네시스의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올해 론칭하는 N 브랜드의 시장 안착을 통해 고객에게 극한의 주행성능과 운전의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그는 “차량 전동화 및 ICT 결합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전기차는 물론 차세대 수소전지차 개발에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