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덴1-아덴10' 서버 접속 대기열만 2천명…"접속에 1시간 소요 불만"몰림 현상 심한 서버 대상 '신규 계정 제한' 검토중
  • ▲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왼쪽)과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오른쪽)가 Q&A세션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준비하고 있다. ⓒ 뉴데일리 공준표 기자
    ▲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왼쪽)과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오른쪽)가 Q&A세션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준비하고 있다. ⓒ 뉴데일리 공준표 기자

넷마블게임즈가 리니지2:레볼루션 사용자 몰림 현상이 심각해졌지만, 서버별 할당 인원을 늘리거나 추가 서버 증설 또는 타 서버로의 이전 등에 대한 계획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넷마블에 따르면 지난 19일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진행된 제3회 NTP(넷마블 투게더 위드 프레스)에서 이용자 폭증으로 일부 서버를 중심으로 대기 시간이 길어지면서 불만이 커지고 있다는 질문에 '몰림 현상 심한 서버 대상으로 신규 계정을 제한'하는 방식을 통해 이용 환경을 개선할 것"이라고 답했다.

리니지2:레볼루션의 인기가 역대 모바일 게임 사상 최고의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사측의 답변에 사용자들은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이다.

넷마블은 각 서버당 할당 인원을 5000명에서 현재 7000명 수준까지 상향했지만, 몇몇 서버에서는 몰림 현상이 극심해 사용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아덴 1'이나 '아덴10' 서버에서는 접속 대기열이 많게는 2000명까지 늘어나 접속하는 데만 1시간이 넘는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공식 카페에서도 많은 사용자가 원성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리니지2:레볼루션 공식 카페의 한 사용자는 "게임에 접속하려면 기본 1시간은 기다려야 한다"며 "이제까지 즐긴 모바일 RPG 중에서 가장 많이 과금했는데 서버관리는 실망스러운 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권영식 대표는 "서버 이전은 일정 기간 이후에 가능하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많이 몰리는 서버에 신규 계정 제한을 검토하고 있고 사용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출시 당일 넷마블은 리니지2:레볼루션의 서버 혼잡으로 100대에서 30대 추가를 즉시 발표한 바 있지만, 현재 20대만 추가된 상태다.

나머지 10대 추가에 대한 질문에는 당장은 어렵다는 견해를 표명했다.

권 대표는 "현재 120대 서버에 전반적으로 6000명 이상식 골고루 사용자가 존재한다"며 "추가 서버 오픈을 우리도 고민했지만, 망섭(망하는 서버)이 생길 우려도 고려해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본 뒤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