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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도 서울모터쇼가 오는 3월 31일(30일 프레스데이)부터 열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22일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서울모터쇼에는 완성차 브랜드 27개, 부품·이륜차·튜닝·자동차관련 서비스 등에 관한 업체 167개, 자동차 유관기관 7개 기관 등이 참가한다.
완성차 브랜드는 현대차, 기아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차, 제네시스, 파워프라자, 캠시스, 현대상용차 등 9개 국산차와 닛산, 랜드로버, 렉서스, 링컨, 마세라티, 만, 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AMG, 미니(MINI), BMW, 시트로엥, 인피니티, 재규어, 캐딜락, 토요타, 포르쉐, 푸조, 혼다 등 18개 수입차다.
제네시스와 메르세데스-AMG의 경우 처음으로 독립 브랜드로 참가하게 된다. 만 역시 신규 진입 브랜드다.
반면 디젤 게이트 등의 영향으로 폭스바겐그룹(아우디, 폭스바겐, 벤틀리)는 참가하지 않는다. 경영상의 어려움과 국내시장 판매 부진으로 선롱, 디트로이트일렉트릭, 블루버드도 불참한다. 미국차 브랜드인 포드 역시 이번 모터쇼에 참여하지 않는다.
전시 차량 대수는 약 300대다. 신차는 월드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2종, 아시아프리미어(아시아 최초 공개) 17종(콘셉트카 3종 포함), 코리아프리미어(국내 최초 공개) 13종(콘셉트카 4종 포함) 등 총 32종이 공개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월드프리미어 1대와 아시아프리미어 1대를 포함한 총 25대를 전시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아시아프리미어인 스팅어를 포함해 29대를 내놓는다.
한국지엠은 크루즈, 말리부, 볼트 PHEV, 볼트 EV, 크루즈 레이싱카 등 25대를, 르노삼성은 코리아프리미어인 클리오 TBD를 비록해 총 24대를 출품한다.
쌍용차 역시 월드프리미어로 대형 SUV 신차를 포함해 16대를 전시한다. 제네시스는 아시아프리미어 콘셉트카 1대를 포함한 총 5대를 전시한다.
수입차의 경우 코리아프리미어로 BMW M760Li, 미니 컨트리맨 SD 올4, BMW R nineT Pure와 Racer, 토요타 프리우스 프라임, 렉서스 LC 500h, LF-FC 콘셉트 등이 코리아프리미어로 공개된다.
아시아프리미어로는 링컨 내비게이터 콘셉트카, 푸조 5008 GT, 시트로엥 C4 칵투스 원 톤 에디션, 랜드로버 디젤 SUV, 벤츠 E 클래스 카브리올레와 쿠페, 벤츠-AMG E 43 4MATIC과 63 S 4MATIC 등이 전시된다.
이들 완성차 이외에는 부품·IT·용품·튜닝·서비스 등 관련 업체 167개도 참가한다. 특히 IT기업으로 네이버가 최초로 전시공간을 꾸민다. 옥션 등 온라인판매업체 등장도 이목을 끈다. -
이번 서울모터쇼는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친환경 차 전시와 체험프로그램도 확대됐다.
전기차, 연료전지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하이브리드차, 초소형 전기차, 전기화물트럭 등의 친환경차가 전시되고, 그중 일부 전기차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친환경차 시승행사도 개최된다.
특히 네이버는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를 전시하면서 자율주행차량의 데이터 수집과정을 영상으로 시연한다. 또 서울대와 협업해 전시장 주변 일반도로(4km)에서 자율주행차 시승행사를 진행한다.
자동차융합얼라이언스 소속 IT관련 업체와 기관은 별도의 얼라이언스 특별관을 꾸미고, 연구 협력의 상징으로 전자부품연구원과 자동차부품연구원이 동시에 참가한다.
가족단위 방문객의 즐길거리를 위해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자동차 생활문화관은 자동차역사코너, 안전체험코너, 자동차 디자인 페스티벌, 어린이 자동차 놀이공간,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인 '그란 투리스모'를 활용한 가상현실(VR) 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김용근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모터쇼는 '미래를 그리다 현재를 즐기다'란 슬로건을 내세운 만큼 다양한 콘텐츠를 보강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다른 모터쇼와 차별화를 위한 서비스 문화와 체험관, 교육형 전시 등을 갖춘 만큼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즐길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17서울모터쇼에서는 오는 4월 4일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자동차의 미래를 여는 혁신과 열정'을 주제로 미래 자동차 패러다임, 자동차문화와 디자인 등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갈 계획이다.
연사로는 데이비드 L. 스트릭 랜드 전 미국도로교통안전국장, 스벤 베이커 스텐포드대 교수, 데니스 홍 UCLA 기계공학과 교수 등 6명으로 구성된다.
이어 5일에는 자율주행자동차 관련 세미나가, 6일은 '4차 산업혁명과 자동차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한 세미나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