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부터 연 2만5000대 규모 생산 예정15만대 규모 생산공장 건설·부품단지 육성 참여
  • ▲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와 사우디아라비아의 SNAM사의 파드 알도히시 대표이사가 지난 25일 쌍용차 서울 사무소에서 현지 조립생산을 위한 제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쌍용자동차
    ▲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와 사우디아라비아의 SNAM사의 파드 알도히시 대표이사가 지난 25일 쌍용차 서울 사무소에서 현지 조립생산을 위한 제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가 사우디아라비아 픽업트럭 시장에 진출한다.


    27일 쌍용차에 따르면 지난 25일 쌍용차 서울 사무소에서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와 사우디아라비아의 SNAM사의 파드 알도히시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현지 조립생산을 위한 제품 라이선스 체결식이 열렸다.


    이번 계약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가 중장기 발전계획인 '사우디 비전 2030'의 핵심사업인 자동차산업 육성 정책에 의해 이뤄졌다.


    SNAM은 사우디아라비아 사파리 그룹의 계열사로 사우디의 자동차종합회사로서 설립된 첫 회사다.


    SNAM은 자동차 산업진출을 위해 주베일(Jubail) 산업단지에 약 100만㎡ 규모의 완성차 생산부지와 100만㎡  규모의 1차 부품업체용 부지를 확보했다.


    양사는 쌍용차의 프리미엄 픽업모델 Q200(프로젝트명)을 2020년부터 현지 조립생산 방식으로 생산하게 되며, 단계적으로 연간 2만5000대 규모로 생산량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또 쌍용차는 사우디 공장 건설 및 생산설비 설치를 위한 기술 지원과 부품 공급 및 부품 국산화에 대한 기술 지원 및 기술인력에 대한 교육/훈련 등 후속 협의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여기에 원활한 현지 조립생산을 위해 주베일 산업단지 내에 부품 클러스터를 조성, 쌍용차 협력사와 동반진출할 방침이다.


    특히 양사는 향후 추진될 2단계, 3단계 사업도 상호 협력해 추진키로 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는 "사우디아라비아 SNAM와의 이번 제품 라이선스 계약으로 쌍용차는 새로운 수출 거점 확보를 통한 글로벌 판매 확대 및 미래 성장동력 확보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부품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협력사와의 동반진출을 통해 동반성장의 기회도 제공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