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2월 판매 1만816대... 전년比 2.3% ↑

쌍용자동차가 2월 수출에서 전년 동월 대비 판매가 24.6% 감소했지만, 내수 호조로 전체 판매량은 늘었다.

2일 쌍용자동차에 따르면 지난달 총 판매성적은 1만816대(내수판매 8106대, 수출 2710대)로 전년 동월 대비 2.3% 증가했다.

특히 내수 판매는 티볼리 브랜드가 전년 동월 대비 42.3%나 급증하는 등 증가세가 확대됐다. 이를 통해 지난 2004년 2월 8660대 이후 최대 내수 판매량인 8106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6.1% 증가한 실적이다.

수출의 부진은 이머징 마켓을 포함한 전반적인 글로벌 시장의 침체 영향에 따라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단, 올해 초 국내에 출시한 뉴스타일 코란도 C를 유럽시장에 본격 론칭하는 등 해외 주력시장에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 신흥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어 수출 실적은 점차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올해 들어서도 티볼리 브랜드의 판매가 지속되면서 내수판매의 증가세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며 "올해도 대형 프리미엄 SUV인 Y400 등 신차출시와 기존 모델의 상품성 개선을 통해 판매물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