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승용모델 부진에도 RV 모델 판매 호조모닝 6156대로 최다 판매 기록
  • ▲ 기아자동차 모닝.ⓒ기아자동차
    ▲ 기아자동차 모닝.ⓒ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의 2월 실적이 신형 모닝의 상승세로 전년 동월 대비 판매가 늘었다.

    2일 기아차에 따르면 지난달 판매 실적은 총 22만7823대(내수 3만9158대, 해외 18만8665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1% 증가한 수치다.

    내수 판매는 최근 출시된 신형 모닝 등 신차의 판매 호조와 니로, 모하비, 카니발 등 RV 모델의 인기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0.1% 늘었다.

     

    특히, 모닝은 총 6156대(구형 포함)가 판매돼 출시 두 달째 만에 기아차 월간 베스트셀링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초에 출시된 국내 최초의 친환경 소형 SUV 니로는 지난달 1326대가 판매돼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이 외에도 지난해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로 부활을 알렸던 모하비도 전년대비 27.1% 증가한 1340대가 판매되며 호조를 이어갔다.


    해외 판매는 전년 대비 2.5% 늘었다. 이 가운데 해외공장 생산분 판매는 5.4% 감소했다. 미국과 중국 시장의 모델 노후화가 원인으로 꼽힌다. 반면 지난해 어려움을 겪었던 신흥국에 대한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며, 국내공장 생산분 판매가 전년 대비 13.3% 증가했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국내 및 해외 생산분의 판매량은 14.6% 늘었다. 단, 1~2월 누계 판매는 전년 대비 2.3% 줄었다. 

    기아차는 올 상반기 내로 국내에 스팅어를 비롯해 니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신규 소형 SUV 등을 선보여 판매 증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미국 슈퍼볼 광고를 통해 인지도를 높인 니로의 판매 확대를 본격화한다. 또 후륜구동 프리미엄 세단 스팅어를 선보여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지속적으로 해외 전략형 모델을 투입해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는 물론 스팅어 등 다양한 신차들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최근 슈퍼볼 광고 및 미국 내구품질조사(VDS)에서 역대 최고 성적 달성 등으로 인지도를 크게 높인 만큼 판매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